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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원 이달 들어 '대북 라디오, TV 방송' 중단한 듯

국정원 이달 들어 '대북 라디오, TV 방송' 중단한 듯
▲ 이종석 국가정보원장이 6월 2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보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자리에 앉아 있다.

국가정보원이 지난 수십 년 간 운영해 온 대북 방송을 이달 들어 모두 중단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서울평양뉴스, SPN은 국정원이 운영해 온 대북 라디오와 TV가 지난 5일부터 14일까지 순차적으로 중단됐다고 보도했습니다.

대북 라디오 방송은 지난 5일 '인민의 소리', 6일 '희망의 메아리', 9일 '자유 FM', 10일 '케이뉴스', 11일 '자유코리아 방송' 순으로 중단됐고, 대북 TV 방송은 지난 14일 0시 애국가를 끝으로 송출되지 않고 있다고 SPN은 전했습니다.

국정원은 이와 관련해, "확인해 줄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국정원의 대북방송 중단은 남북관계 개선을 추진하는 이재명 정부의 대북정책 일환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수십 년 동안 외부 정보를 제공해 왔던 대북방송을 중단함으로써, 북한 주민들이 외부 정보에 접하고자 하는 욕구를 정부가 외면하고 있다는 비판도 나옵니다.

(사진=국회사진기자단,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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