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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 특검, 이종호 소환조사…내란 특검은 김용대 구속심사

<앵커>

김건희 특검이 오늘(21일) 이종호 전 블랙펄 대표를 소환 조사하는 등 수사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오후 3시에는 내란특검이 김용대 드론 사령관에 대해서 청구한 구속영장에 대한 영장 실질심사도 이어질 예정입니다.

전연남 기자입니다.

<기자>

오늘 오전 10시쯤 김건희 특검이 김건희 여사의 최측근으로 알려진 이종호 전 블랙펄 대표를 소환해 조사하고 있습니다.

이 전 대표는 도이치모터스 1차 주가조작 주포인 이정필 씨로부터 금품을 받은 대가로 실형 대신 집행유예를 선고받을 수 있도록 힘써줬다는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이종호 전 대표는 이 씨로부터 2022년 6월부터 2023년 2월까지 25차례에 걸쳐 8천여 만원을 챙겼다는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특검은 이 전 대표를 상대로 실제로 이 씨와 관련해 누구를 상대로 어떤 로비를 했는지 등을 추궁하고 있습니다.

한편, 특검팀은 오늘 희림 건축사무소에 대한 압수수색에 나섰습니다.

이 업체는 통일교 전 고위간부 윤 모 씨가 건진법사를 통해 청탁한 것으로 알려진, 캄보디아 공적개발원조 사업에도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 김 여사가 운영하던 코바나 콘텐츠의 전시전 후원 업체로도 알려졌습니다.

오후 3시에는 김용대 드론사령관에 대한 구속영장실질심사가 진행될 예정입니다.

내란 특검팀이 외환 혐의와 관련해 주요 인사의 신병 확보에 나선 것은 처음입니다.

앞서 내란특검은 지난 17일 김 사령관을 형법상 일반이적 및 허위공문서 작성, 직권남용 등 혐의의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한 뒤 이튿날인 18일 밤 긴급체포했습니다.

김 사령관은 평양 무인기 투입 작전과 계엄과의 연관성을 강하게 부인한 바 있습니다.

한편, 채 상병 특검팀의 수사 대상으로 지목된 이종섭 전 장관으로부터 의견서를 받았습니다.

이 전 장관 측은 채 상병 사건 이첩 보류 지시 직전 "윤 전 대통령 전화를 받은 것이 맞고, 군을 걱정하는 취지의 우려 말씀이었다는 의견서를 특검에 제출했다"고 밝혔습니다.

(영상편집 : 이상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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