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정부 "'북한 개별관광' 다양한 방안 검토 중"

<앵커>

정부가 북한 개별관광에 대한 다양한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남북관계 개선을 위해서 우리 관광객의 개별적인 북한방문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안정식 북한전문기자입니다.

<기자>

정부가 북한 개별관광을 검토하고 있다는 언론 보도와 관련해, 다양한 방안을 검토 중이라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구병삼/통일부 대변인 : (정부가 북한 개별관광 추진 한다는 보도가 있었는데요. 정부 입장 말씀해 주십시오?) 정부는 한반도 긴장 완화와 남북관계 개선을 목표로 대북 정책을 수립 추진하고 있으며, 이 과정에서 다양한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북한에 대한 개별관광을 검토하고 있다는 보도를 부인하지 않은 것으로, 남북관계 개선을 위해 남한 관광객이 개별적으로 북한을 방문하도록 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는 뜻으로 해석됩니다.

문재인 정부 당시에도 북한 개별관광이 추진됐지만, 북한의 미온적인 태도와 코로나 사태로 개별관광은 실현되지 못했습니다.

당시 정부는 이산가족이나 사회단체가 개성이나 금강산을 방문하는 방안과 우리 국민이 제3국을 경유해 북한을 방문하는 방안, 외국인들이 남북을 연계해 관광을 하는 방안 등을 추진한 바 있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북한이 남북관계에 대해 적대적인 교전국 관계라며 '2국가론'을 주장하는 등 상황이 더 악화된 상태여서 개별관광이 가능할지 의문입니다.

또, 북한 지역에 우리 국민이 개별관광 형식으로 방문할 경우 신변안전을 확실히 보장할 수 있느냐는 논란도 제기됩니다.

(영상취재 : 정성화, 영상편집 : 정성훈)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많이 본 뉴스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