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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기고 무너지고'…충남 폭우 재산피해 931억 원 잠정 집계

'잠기고 무너지고'…충남 폭우 재산피해 931억 원 잠정 집계
▲ 17일 충남 예산군 삽교읍 일대 마을이 폭우로 침수돼 있다.

폭우와 관련해 충남지역 재산 피해 규모가 931억 원으로 잠정 집계됐습니다.

피해 조사가 진행되고 있는 만큼 최종 피해 규모는 이보다 훨씬 클 것으로 보입니다.

충남도의 호우피해와 응급복구 보고서에 따르면 어제(20일) 오후 6시 현재까지 집계된 피해 신고는 2천397건이고, 피해액은 931억 4천300만 원 규모입니다.

도로·하천·수리시설 등 공공시설 피해액이 817억 8천만 원이고, 주택·농경지·축사 등 사유 시설 피해액은 113억 6천300만 원으로 잠정 집계됐습니다.

지역 별로는 예산군 624억 7천700만 원, 천안시 122억 4천600만 원, 홍성군 31억 8천200만 원, 서천군 30억 8천800만 원, 서산시 24억 600만 원 등입니다.

충남에서는 지난 16∼17일 내린 집중호우로 모두 3명이 숨지고, 5명이 다쳤습니다.

이번 비로 주택 162채가 침수됐고, 4채가 반파됐습니다.

1천626세대 2천304명이 대피한 가운데 현재까지 464세대 680명이 집으로 돌아가지 못하고 있습니다.

또 농경지 457.9㏊가 침수되거나 유실된 것으로 파악되고 있습니다.

도는 군과 경찰, 공무원과 자원봉사자 등 1만 3천722명을 투입해 복구 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덤프트럭과 굴삭기 등 장비도 4천175대를 투입했다고 도는 설명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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