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여당이 어제(20일) 치러진 참의원 선거에서 과반 의석 유지에 실패했습니다.
집권 자민당과 연립 여당 공명당은 현재 이번 선거에서 과반 의석 유지에 필요한 50석에 못 미치는 47석을 확보하는 데 그쳤습니다.
자민당 중심 정권이 중의원에 이어 참의원에서도 과반을 지키지 못한 것은 1955년 창당 이후 처음입니다.
이번 선거에서는 기존 1석에 불과했던 극우정당 참정당이 14석을 얻어 일본 사회의 우경화 흐름이 확인됐습니다.
여당 패배로 책임론이 불거지는 가운데 이시바 시게루 총리는 "책임을 완수해야 한다"며 총리직을 유지할 뜻을 내비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