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경기도 광명의 한 아파트 주차장에서 큰 불이 났습니다. 일단 지금은 불이 꺼진 상태지만, 3명이 심정지 상태로 발견됐습니다.
이경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아파트 1층 주차장에서 시뻘건 화염이 뿜어져 나옵니다.
매캐한 연기는 아파트 전체를 휘감았습니다.
소방 당국은 주의 방송을 계속 내보냅니다.
[아파트에 거주하고 있는 아파트 주민분들은 창문을 다 닫아주시고….]
경기 광명의 한 아파트 주차장에 불이 난 건 오늘(17일) 밤 9시쯤, 이 불로 3명이 심정지 상태로 병원으로 옮겨졌고, 2명이 크게 다쳤습니다.
연기 흡입 등으로 18명의 주민은 병원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불이 났을 당시, 옥상 위로 20명이 넘는 주민이 올라가 구조를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목격자 : 우리 아파트하고 가까워서 가서 (영상을) 찍었더니, 열기가 되게 뜨겁더라고요.]
화재는 10층짜리 아파트 건물의 1층 필로티 주차장에서 발생한 걸로 파악됐습니다.
불이 삽시간으로 퍼지자 소방 당국은 대응 2단계를 발령, 진화 작업을 벌였습니다.
불은 조금 전인 10시 반쯤 완진됐습니다.
[홍건표/경기 광명소방서 화재예방과장 : 일단 큰 인명 검색은 끝난 걸로 파악되고 있습니다. (화재 시작점이 차량으로 보시는 건 맞나요?) 그건 현재 조사 중에 있습니다.]
경찰은 진화 작업이 완료되는 대로 자세한 화재 원인을 조사할 예정입니다.
광명시는 해당 아파트 주민을 위해 근처 체육관에 임시 거처를 마련했다고 밝혔습니다.
(영상취재 : 양지훈, 영상편집 : 박진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