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17일)은 남부 지방의 호우가 비상입니다.
지금도 끊임없이 서해상에서 발달한 강한 비구름대가 유입되면서 전남 곡성과 나주 등지에 시간당 40mm 이상의 호우가 퍼붓고 있습니다.
서울도 다시 빗줄기가 굵어지면서 저녁 7시를 기해서 다시 호우주의보가 발효됐고요, 전남과 경남에는 호우경보가 내려져 있습니다.
어제부터 삽시간에 폭우가 퍼부으면서 이미 전남 광주에 400mm 이상, 충남 서산에는 500mm 이상의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졌습니다.
문제는 여기서 큰비가 더 내린다는 예보여서 산사태 등 추가 피해가 굉장히 우려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앞으로 모레까지 전남과 경남에 최대 400mm 이상, 충남과 전북에 300 이상, 충북과 경북 경기 남부에도 최대 200mm 이상이 더 쏟아지겠습니다.
비의 강도도 무척 강하겠습니다.
특히 서쪽 지역과 경남 남해안에는 시간당 최대 80mm의 극한 호우 수준이 예상되니까요.
모레까지 호우 대비에 만전을 기해 주셔야겠습니다.
(남유진 기상캐스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