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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은성 "인생 첫 결승전서 LG 만나고 싶어요"

<앵커>

오늘(17일) 프로야구는 비 때문에 하반기 첫 경기들이 모두 취소됐습니다 한화 주장 채은성 선수는 하반기에도 독수리의 비상을 다짐하며 자신의 첫 한국시리즈이자 인생 첫 결승전 진출을 꿈꾸고 있습니다. 상대는 친정팀 LG였으면 좋겠다네요.

유병민 기자입니다.

<기자>

3년 전 6년 총액 90억 원의 대형 FA 계약으로 한화에 새 둥지를 튼 채은성은, 올 시즌 초반 부진을 딛고 5월부터 리그 홈런 3위, 타점 4위의 맹타를 휘두르며 한화를 33년 만에 전반기 1위로 이끌었습니다.

LG 시절까지 포함해 프로 인생 17년 동안 '전반기 1위'는 첫 경험입니다.

[채은성/한화 주장 : 가을 야구는 하고 했었는데 순간순간 1위는 해봤지만, 이렇게 전반기를 1위로 마감한 적은 처음인 것 같아요.]

만약 한국시리즈에 오른다면 학창 시절까지 포함해 인생 첫 '결승전'이 되는데,

[채은성/한화 주장 : 야구 인생에서 저는 결승전을 해본 적이 없어요. 말로 표현할 수 없을 거 같아요. 저는 원 없이 할 수 있을 거 같아요.]

이왕이면 친정팀 LG와 우승을 다투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채은성/한화 주장 : 개인적인 거로 LG라고 생각해요. LG랑 경기를 해보면 정말 쉽 지가 않아요. 그런 팀을 상대로 이겼을 때 희열은 더 배가 될 것 같아요.]

1위 팀의 주장으로서, 또 이제 5살이 된 딸의 아빠로서, 인생 최고의 가을을 만들겠다고 다짐했습니다.

[채은성/한화 주장 : 아빠가 야구 선수라는 걸 잘 인지하고, 친구들한테도 자랑을 많이 하고 있기 때문에 모두가 원하는 성적 낼 수 있도록 열심히 최선을 다해서 하겠습니다.]

(영상취재 : 이재영, 영상편집 : 박기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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