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전까지 그냥 여행이나 다녀올 생각이에요." 2분기까지만 해도 우리나라에서 가장 바쁜 사람들이었던 서울 '한강벨트'의 공인중개사들 요즘 분위기입니다. 6·27 대출 규제는 '6억 원 이상 주택담보대출 원천 금지'라는 강력한 규제책을 전면에 내세웠습니다. 하지만 그 내용 전체를 찬찬히 들여다보면, '6억 원 이상 금지'보다 더 결정적인 또 하나의 '6 금지'가 숨어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진단입니다. 기존 1주택자의 갈아타기도 사실상 봉쇄시켰다는 그 '결정적 6'은 무엇일까요?
현금 부자에게만 유리한 시장이 됐다? 일단은 현금 부자도 이 부동산 시장엔 들어올 상황이 아니라고 우리나라 최고의 부동산 전문가 김인만 소장·한문도 교수는 진단합니다. 누가 봐도 비정상적이었다는 '강남 불장'에 일단 브레이크는 걸렸다는 겁니다. 올해 하반기까지 부동산 시장이 '일단 멈춤' 상태에 들어갈 것이라는 데에 두 전문가 모두 큰 이견이 없습니다.
문제는 그 다음부터입니다. 내년 이후 '입주 부족 사태'가 나타날 것만은 분명해 보이는 서울 부동산 시장을 강하게 내리누른 만큼 더 큰 풍선이 부풀게 될 지, 아니면 이후 밟아나가는 정책 스텝에 따라 '3년 장기 하락장'에 돌입하게 될 지, SBS <경제탈곡기>가 김인만 소장·한문도 교수와 함께 예상 가능한 시나리오들을 탈.탈. 털어봤습니다!
'8억 6천만 원 이하' 주택들에 대한 전망과 '한강벨트' 외의 서울·수도권·전국에 대한 개별 진단, 주택 문제 장기 대안까지 조목조목 담겨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