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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막뉴스] "순식간에 허리까지 물이 차올라"…극한호우에 쏟아진 남부 침수 피해 속출 "77명 고립"

[뉴스에 난다 이거…헉 여기가 이렇게까지 저지대는 아닌데? 이게 뭔 XX이고!]

대구에 쏟아진 집중 호우로 도로 곳곳이 물에 잠겼습니다.

오늘 오후 2시쯤 호우 경보가 내려진 대구 북구 노곡동에서는 차량과 건물이 침수됐다는 피해 신고가 잇따랐습니다.

소방당국은 "물이 사람 허리까지 차올랐다"면서 구명보트 등 장비를 동원해 주민 20여 명을 대피시키고, 배수 펌프 차량을 투입해 물을 빼내고 있습니다.

대구소방본부는 현재까지 호우 관련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광주 전남 지역에서도 극한 호우가 쏟아져 차량과 운전자가 고립되고 상가와 주택에 빗물이 차오르는 등 침수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오늘 낮 1시 반쯤 광주 북구 오룡동의 도로가 불어난 물에 잠기면서 한 상가에 있던 시민 77명이 고립됐다 소방에 구조됐습니다.

북구청사 주변 도로에서도 트럭과 택시 등 차량 5대가 빗물에 잠겨 시동이 꺼지는 등 한때 고립되기도 했습니다.

천둥, 번개를 동반한 비에 정전 피해도 발생했습니다.

오전 10시 50분쯤엔 광주공고에 낙뢰로 인한 정전이 발생해 학교 측은 학생들을 전원 귀가시켰습니다.

(취재: 정경윤 / 영상편집: 이승희 / 화면제공: 시청자 / 제작: 디지털뉴스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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