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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 하반기 내 고교학점제 개선안 마련…"현장 의견 반영"

교육부, 하반기 내 고교학점제 개선안 마련…"현장 의견 반영"
▲ 5월 27일 서울 관악구 당곡고등학교에서 고교학점제 '스마트콘텐츠 실무 수업'이 진행되고 있다.

올해부터 전면 시행 중인 고교학점제로 학교와 학생의 부담이 커졌다는 지적이 잇따라 제기되는 가운데 교육부가 올해 하반기 중 개선안을 마련키로 했습니다.

교육부는 교사와 학생, 학부모, 전문가가 참여하는 자문위원회를 꾸리고, 이들의 권고를 바탕으로 올 하반기 안에 고교학점제 개선 방안을 수립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자문위는 고교학점제에 대한 현장 의견을 들은 뒤 쟁점을 정리해 토의할 계획입니다.

제도 보완 방안과 함께 현장 부담을 완화하기 위한 지원 방법도 논의합니다.

다만, 고교 내신 평가 관련 사항은 국가교육위원회 중장기 발전계획 수립 시 대입 개편 방안과 함께 논의될 예정으로 이번 개선안에는 포함되지 않습니다.

고교학점제는 학생들이 자신의 진로와 적성에 따라 과목을 선택하고 이수 기준에 도달한 과목에 대해 학점을 취득·누적해 졸업하는 제도입니다.

학생의 자기주도 학습 역량을 강화하고 맞춤형 교육을 하겠다는 취지로 도입된 제도이지만, 학생이 선택할 수 있는 과목이 많아져 학습 부담을 높이고 교사들의 업무량을 가중한다는 점이 문제로 거론돼왔습니다.

교육부 관계자는 "고교학점제 개선 논의를 통해 학교의 업무 부담과 학생·학부모의 불안을 해소해 나갈 계획"이라며 "현장의 의견을 반영해 고교학점제의 기본 방향과 취지를 살리면서 어려움을 해소해 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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