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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흘째 먹통' 서울보증, 피해신고센터 운영 개시…"해커 연락은 없어"

'사흘째 먹통' 서울보증, 피해신고센터 운영 개시…"해커 연락은 없어"
▲ SGI서울보증

SGI서울보증의 시스템 장애가 사흘째 이어지면서 주요 보증 업무 중단 사태가 장기화하고 있습니다.

SGI서울보증은 오늘(16일) 보도자료를 내고 "지난 14일 발생한 시스템 장애와 관련해 유관 기관과의 긴밀한 협조로 추가적인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공동 대응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SGI서울보증은 이번 장애의 원인을 랜섬웨어 공격으로 파악하고, 자체 백업 데이터를 이용해 전산을 복구 중이지만, 서비스 재개 시점은 정해지지 않은 상황입니다.

SGI서울보증은 일부 매체가 SGI서울보증이 랜섬웨어 그룹으로부터 이메일을 받았다는 내용을 보도한 것과 관련해서 "이메일 등 직접적인 연락을 받은 사실이 없다"며 "연락이 오더라도 유관 전문기관과 논의를 거쳐 원칙대로 대응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SGI서울보증과 금융감독원 등 유관기관은 현재까지는 개인정보가 유출된 정황은 확인되지 않았다고 설명했습니다.

SGI서울보증은 시스템 장애와 관련 피해 구제를 위해 이날 오전부터 피해신고센터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시스템 장애로 피해를 본 개인과 기업은 누구나 전화(☎ 02-3671-5991~5993)로 피해 사실을 신고할 수 있습니다.

SGI서울보증은 피해신청이 없을 때까지 신고센터를 무기한 운영할 방침입니다.

신고내용을 검토해 사실관계가 확인되고 피해 금액이 확정될 경우 전액 보상할 계획입니다.

이명순 SGI서울보증 대표이사는 "한 건의 피해도 빠짐없이 보상하겠다는 각오로 전담센터를 설치했고 추후 책임 있는 후속 조처를 할 계획"이라며 "앞으로도 고객의 불편과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고객 응대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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