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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상호 "일부 후보자 여론 매우 안 좋은 것도 대통령에 보고"

우상호 "일부 후보자 여론 매우 안 좋은 것도 대통령에 보고"
▲ 우상호 대통령실 정무수석이 7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이재명 대통령과 김민석 국무총리의 주례회동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우상호 대통령실 정무수석은 오늘(16일) 진행 중인 1기 내각 장관 후보자들의 인사청문회와 관련해 "일부 후보자의 경우 여론 동향이 매우 안 좋게 돌아가는 것도 그대로 대통령에게 보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정무수석실에 인사청문 태스크포스(TF)를 설치·운영 중인 우 수석은 오늘 유튜브 채널 '오마이TV'에서 "서면으로는 계속 보고가 되고 있어 (이 대통령이 인사청문회 관련) 상황은 다 알고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습니다.

우 수석은 "여론 동향과 각 후보자에 제기된 여러 의혹이 해명 가능한지 유심히 살펴보고 있다"며 "다 잘되면 좋겠지만 걱정되는 측면도 있는 것은 사실이니 골고루 입장을 전달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그는 "아직 청문회가 다 끝나지 않아 누구는 임명하고 누구는 임명하지 않겠다는 것을 검토하는 단계는 아니다"며 "일단 청문회가 다 끝나고 대통령에 대면 보고를 하면서 얘기를 들어봐야 한다"고 설명했습니다.

강선우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와 관련해선 "청문회에서 제기된 여러 의혹들을 유심히 분석하고 있고 해명이 적절했는가도 보고 있다"며 "여론, 국민 눈높이도 중요하니 국민이 후보자의 해명을 받아들이고 있는지 다각적으로 검토 중이다. 아직은 어떤 판단을 갖고 있지는 않다"고 언급했습니다.

이진숙 교육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우려도 파악하고 있는지에 대해서는 "거의 매일 (우려가) 나오고 있는데 사퇴시켜야 한다는 의견, 적임자라는 의견을 다 취합해 일일 보고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우 수석은 인사청문회에 대해 대통령이 언급한 것이 있느냐는 질문엔 "아직은 특별한 지시는 없었고 보고만 계속 받고 계시다"고 답했습니다.

야당이 장관 후보자들의 인사청문 보고서 채택을 전면 보류한 것에 대해선 "조금 지나친 것 아닌가 싶다"며 "야당의 선택을 존중하지만, 문제없는 분까지는 잡아둘 필요는 없다"고 지적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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