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2분기에도 물가 상승세가 지속하면서 생활필수품 10개 중 7개 이상의 가격이 작년 같은 기간보다 올랐습니다.
맛김, 커피믹스, 분유 가격은 10% 넘게 뛰었습니다.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 물가감시센터는 서울과 경기도 내 420개 유통업체에서 판매된 37개 생활필수품의 가격을 조사한 결과 올해 2분기 28개 품목의 가격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평균 3.3% 상승했다고 밝혔습니다.
가격 상승률 상위 5개 품목은 맛김 15.8%, 커피믹스12%, 분유 10.1%, 햄 8.6%, 달걀 8.3%, 이들 품목의 평균 상승률은 11%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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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세청은 올해 상반기 국민 생활 밀접 품목을 집중 검사해 불법 수입품 310만 점을 적발했다고 밝혔습니다.
'국민생활 밀접 품목'은 건강식품, 의류, 어린이 완구 등 건강·안전과 관련된 700개 품목으로 관세청의 집중 관리 대상입니다.
적발 유형을 보면 원산지 허위표기·미표기가 170만점으로 가장 많았고 수입 요건 위반 133만점, 지식재산권 침해 5만7천점 등이 뒤를 이었습니다.
원산지 위반은 중국산 표시 라벨을 제거하고 한국산으로 허위 표기한 경우가 많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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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살인죄로 30년간 감옥에 있던 사형수에게 현지시간으로 어제 집행 유예가 중단되고 형이 집행됐습니다.
이는 미국에서 올해 들어 26명째 사형이 집행된 것으로, 지난해 연간 건수를 이미 넘었습니다.
AP, AFP 통신 등에 따르면 사형을 받은 54세 남성 마이클 벨은 지난 1993년 플로리다 한 주점 앞에서 총을 쏴 남성 2명을 숨지게 한 죄로 1995년 사형을 선고받고 복역해왔습니다.
26번째 이번 사형 집행은 지난해 1년간 전체 집행 건수를 이미 넘어선 것이자, 2015년 28건에 달했던 사형 집행 이후 10년 만에 최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