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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숙 "자녀 유학 사과"…김영훈 대북관 공방

<앵커>

국회 인사청문회가 사흘째, 이진숙 교육부 장관 후보자는 두 딸의 조기유학 논란과 관련해, 진심으로 송구하다며 사과했습니다.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는 대북관이 도마에 올랐습니다.

이경원 기자입니다.

<기자>

국민의힘은 제자 논문 표절 의혹 등이 제기된 이진숙 후보자를 향해, 청문회 시작부터 집중 공세를 폈습니다.

중대한 의혹이 계속 불거지고 있음에도 거취를 결정하지 않았다며 자진 사퇴를 압박했고,

[조정훈/국민의힘 의원 : 후보가 양심이 있다면 청문회 시작하기 전에 자진 사퇴해서 그렇게 성공을 바라는 이재명 정부에게 짐이 되지 않게 결정을 내리리라고 저는 예상했었습니다. 결정을 내리리라고 저는 예상했었습니다.]

민주당은 국민의힘이 이 후보자의 해명을 제대로 들어보지도 않고 공세를 핀다며 맞섰습니다.

[고민정/민주당 의원 : 자격도 안 되는 후보라니요. 저희가 오늘(16일) 인사청문회 왜 합니까? 그러면 국회의원들이 청문위원으로 여기 왜 앉아 있습니까?]

국민의힘은 이 후보자 자녀의 조기 유학 논란을 집중적으로 따져 물었습니다.

이 후보자 자녀가 졸업한 미국 사립학교 학비가 10억 원에 달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서지영/국민의힘 의원 : 지금 이 시대를 살아가고 있는 많은 서민들이 이러한 교육을 나의 자녀에게 제공할 수 있겠습니까. 후보자는 공교육을 선택하지 않았습니다.]

이 후보자는 자신을 둘러싼 여러 논란에 대해 고개 숙여 사과했습니다.

[이진숙/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후보자 : 국민께 진심으로 사죄를 드립니다. 죄송합니다.]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청문회는 김 후보자의 대북관이 쟁점이 됐습니다.

국민의힘이 김 후보자를 상대로 북한이 주적이냐는 질문으로 대북관을 집중 추궁하자, 민주당은 고용노동부 장관 청문회 성격과 맞지 않는 색깔론 공세라고 반발했습니다.

정성호 법무부장관 후보자는 청문회 모두 발언에서 검찰의 수사·기소권 분리 문제를 매듭지어야 할 때라며, 이재명 정부의 핵심 공약인 검찰 개혁에 대한 의지를 강조했습니다.

(영상편집 : 전민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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