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불어민주당 김병기 당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가 16일 서울 서초구 aT센터 농수산물 온라인도매시장 종합상황실에서 열린 물가대책 TF 현장방문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민생 현장을 찾아 물가와 폭염 대책을 점검했습니다.
김병기 민주당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는 오늘(16일) 오전 서울 서초구 aT센터의 농수산물 온라인도매시장 종합상황실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극심한 폭염으로 농수축산물 가격이 폭등하는 히트플레이션(heat-flation)이 현실화하고 있다"라며 "민주당이 물가안정과 유통혁신에 앞장서겠다"고 말했습니다.
김 원내대표는 "온라인 도매시장은 밥상 물가를 지키는 열쇠로 유통단계 축소와 가격의 투명화를 실현하는 핵심 플랫폼"이라며 "(플랫폼) 활성화를 위한 제도가 여전히 미비하다. 관련 법률 제·개정 등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간담회에는 문진석 원내운영수석부대표, 허영 원내정책수석부대표, 당 물가대책 태스크포스(TF) 유동수 위원장, 강형석 농림축산식품부 차관, 홍문표 농수산식품유통공사 사장 등이 함께했습니다.
강 차관은 "국민 먹거리 물가 부담 완화를 위해서는 중장기적으로 농산물 생산과 유통구조 개선이 필수적인 과제"라며 "농식품부는 생육 관리 중심의 적정 생산·공급 기반을 확충하는 한편 온라인 도매시장을 중심으로 농산물 유통구조를 대전환할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김 원내대표는 쿠팡 물류 자회사인 쿠팡로지스틱스서비스(CLS) 서초 서브허브로 이동해 '폭염 대책' 간담회를 했습니다.
그는 이 자리에서 "폭염은 국민의 생명·안전을 위협하는 재난으로 다뤄져야 한다"며 "산업 현장에서 폭염 안전 5대 기본 수칙이 잘 지켜지는 게 관심 사항인데, 사각지대가 없는지 최대한 꼼꼼하게 확인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쿠팡에 당부 말씀을 드리고 싶다. 올해 택배 노동자의 과로사 예방을 위한 '택배 없는 날'에 꼭 동참해주기 바란다"며 "다른 물류센터와 터미널 캠프에도 냉방시설을 잘 설치해 운영해줬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