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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D리포트] 피파 우승 트로피-메달 챙긴 트럼프 "정말 신나는 일"

전세계 32개 프로축구팀들이 겨룬 피파 클럽 월드컵 결승전이 끝난 직후 시상식이 이어집니다.

그런데 막판에 지아니 인판티노 피파 회장이 우승팀 선수들 목에 걸어줘야 하는 메달 한 개를 주머니에 넣더니, 곧바로 다시 트럼프 대통령에게 건넸습니다.

CNN은 트럼프 대통령이 양복 안 주머니에 이 메달을 집어넣었다고 전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백악관에 전시 중이었던 클럽 월드컵 우승컵도 자신이 영원히 가지게 됐다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 "트로피를 언제 가져갈 건가요?"라고 물었더니 "안 가져갑니다. 영원히 가지셔도 됩니다. 새 트로피를 만들 겁니다" 하더라고요. 아주 신나는 일이었어요.]

우승팀에게는 결국 복제품이 주어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우승팀이 이 복제 트로피를 들고 환호를 하는 상황에서 또 함께 무대 한복판에 서있다가, 인판티노 회장이 뒤쪽으로 안내한 뒤에야 물러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피파 인판티노 회장은 내년 북중미 월드컵을 앞두고 트럼프 대통령과 관계에 공을 들이고 있는데, 이런 행동들이 트럼프 대통령이 원한 것인지 인판티노 회장이 권한 것인지는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취재 : 김범주, 영상취재 : 이상욱, 영상편집 : 이승열, 제작 : 디지털뉴스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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