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세영 선수
배드민턴 세계 최강 안세영이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슈퍼 750 일본오픈을 산뜻하게 시작했습니다.
안세영(세계랭킹 1위)은 오늘 일본 도쿄에서 열린 대회 여자단식 32강에서 랏차녹 인타논(태국·10위)을 38분 만에 2대 0으로 이겼습니다.
16강에 진출한 안세영은 앞서 일본의 스기야마 가오루를 2대 1로 꺾은 김가은(삼성생명)과 8강 진출을 놓고 집안싸움을 벌입니다.
안세영이 8강에 오른다면 중국의 강호 천위페이(5위)와 맞붙게 됩니다.
올해 말레이시아오픈·인도오픈·오를레앙 마스터스·전영오픈·인도네시아오픈에서 우승한 안세영은 이번 대회에서 올해 여섯 번째 우승에 도전합니다.
안세영은 2023년 이 대회 정상에 올랐습니다.
지난해엔 파리 올림픽 금메달을 딴 직후 무릎과 발목 부상을 이유로 이 대회에 불참했다.
당시 일본의 야마구치 아카네(18위)가 안방에서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한국 대표팀은 혼합복식에서도 승전보를 전했습니다.
왕찬(국군체육부대)-정나은(화순군청) 조는 32강에서 프랑스의 줄리엔 마이오-레아 팔레르모 조에 2대 1로 이겼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