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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 집사' 체포영장 청구…수사 범위 확대

<앵커>

앞서 보신 거처럼 김건희 특검팀은 김 여사를 둘러싼 의혹의 진상을 밝히기 위해서 수사 범위를 차츰 넓혀가고 있습니다. 특검팀에 나가 있는 취재 기자 연결해서 내용 정리해 보겠습니다. 

김지욱 기자, 앞서 본 거 말고도 수사 내용이 많은데, 우선 특검팀이 김 여사의 집사로 지목된 사업가에 대해서 영장을 청구했네요.

<기자>

네, 특검팀은 김건희 여사의 집사로 알려진 김예성 씨가 설립에 관여한 벤처기업에 대기업들이 180억 원 넘게 투자한 경위를 수사하고 있는데요, 특검은 오늘(15일) 김 씨에 대해 배임 혐의를 적용해 체포영장을 청구했습니다.

김 씨는 지난 4월 베트남으로 출국한 뒤 특검 측에 아무 연락을 취하지 않고 있습니다.

특검팀은 브리핑에서 "김 씨가 지난 1일 자녀들까지 베트남으로 출국시킨 사실이 확인됐다"며 "여권 무효화가 불가피한 상황"이라고 영장 청구 배경을 설명했습니다.

앞서 투자한 대기업들에 대해 청구된 압수수색 영장이 기각됐는데 이와 관련해 문홍주 특검보는 "체포영장 청구를 통해 법원의 이해를 구하는 과정"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김 씨 관계 회사에 투자한 대기업 최고 의사결정권자들도 소환되는데요.

김범수 카카오 창업자 등 3명은 모레, HS효성의 조현상 부회장은 해외출장 등 이유로 오는 21일에 출석합니다.

<앵커>

특검팀은 또 양평고속도로 노선변경 특혜 의혹도 살펴보고 있잖아요, 오늘은 누구를 불러서 조사했습니까?

<기자>

네, 특검팀은 어제 양평고속도로 특혜의혹과 관련해 국토부 장관실 등을 압수수색한 데 이어 오늘은 국토부 공무원과 용역업체 임원 등 5명을 소환했습니다.

이 밖에도 내일은 '정치 브로커' 명태균 공천 개입 사건과 관련해 강혜경 미래한국연구소 부소장이 소환되고 모레는 주가조작 의혹과 관련해 삼부토건 전현직 경영진 4명에 대한 구속영장 실질심사가 진행됩니다.

(영상취재 : 김원배, 영상편집 : 최혜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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