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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욕에 폭우…지하철역 침수, 여객기 취소 속출

미국 뉴욕에 폭우…지하철역 침수, 여객기 취소 속출
미국 뉴욕시 일대에 폭우가 쏟아져 지하철역 여러 곳이 침수되는 등 불편이 잇따랐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보도했습니다.

미 기상청(NWS)에 따르면 14일(현지시간) 뉴욕 주와 뉴저지, 코네티컷 일대에 호우가 집중되며 지하철역으로 물이 쏟아져 들어오는가 하면 도로가 잠겨 통제되거나 운전자가 고립되는 등 피해가 속출했습니다.

지하철 운행 중단도 잇따랐습니다.

뉴욕시와 주변 지역을 연결하는 통근 열차 운영사인 메트로 노스는 할렘 노선 일부 운행이 중단되고, 뉴헤이븐 노선에서는 일부 지연이 발생했다고 밝혔습니다.

여객기 운항도 차질을 빚었습니다.

항공편 추적사이트 플라이트어웨어의 자료에 따르면 라과디아, 존 F.

케네디 국제 공항 등 뉴욕 일대 공항에서 항공기 1천200편의 운항이 취소됐습니다.

뉴욕 맨해튼 한복판에 있는 공원 센트럴파크도 시간당 50㎜가 넘는 비가 쏟아지며 물바다로 변했습니다.

메릴랜드와 버지니아 등 미국 동부 다른 주에는 15일(현지시간) 아침까지 홍수주의보가, 뉴저지 일부 지역에서는 돌발 홍수 경보가 15일 새벽까지 내려졌습니다.

NWS는 플로리다에서부터 메인주에 이르기까지 동부 해안에 엄청난 수증기가 유입되고 대기까지 정체된 탓에 홍수 위험이 커졌다고 설명했습니다.

(사진=로이터,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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