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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몽규 축구협회장, 동아시아연맹 회장으로 공식 추대

정몽규 축구협회장, 동아시아연맹 회장으로 공식 추대
▲ EAFF 회장으로 추대된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왼쪽)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이 동아시아축구연맹, EAFF 회장으로 공식 추대됐습니다.

대한축구협회는 "정몽규 회장이 오늘(15일) 열린 제6회 동아시아축구연맹 임시총회에서 만장일치로 연맹 회장에 추대됐다"고 밝혔습니다.

임기는 EAFF 정기총회가 개최되는 2026년 3월까지로 약 8개월입니다.

정 회장이 EAFF 수장을 맡는 것은 이번이 세 번째입니다.

2013년 2월부터 2014년 3월까지, 그리고 2018년 3월부터 2022년 4월까지 두 차례 EAFF 회장을 지낸 바 있습니다.

EAFF는 2∼3년마다 한중일 3개국을 포함한 동아시아 남녀 국가대표팀 4개국이 참가하는 EAFF E-1 풋볼 챔피언십(동아시안컵)을 개최하고 있습니다.

올해 대회는 우리나라에서 지난 7일 개막해 내일까지 열립니다.

통상적으로 동아시안컵을 개최하는 개최지 축구협회의 수장은 4년 임기 EAFF 회장직을 함께 수행해 왔습니다.

하지만 2022년 대회 개최지였던 중국이 코로나19 대유행을 이유로 갑작스럽게 대회 개최를 철회하고, 2026년까지 EAFF 회장을 맡았던 중국축구협회의 두자오차이 부회장 또한 2023년 자국 내 사정으로 EAFF 회장직에서 물러나면서 다시마 고조 전 일본축구협회장이 지난 3월까지 EAFF를 이끌어 왔습니다.

EAFF 사무국은 "올해 대회를 한국에서 개최함에 따라 정몽규 회장이 3월 말 진행된 정기총회의 회장 선거를 통해 다시마 회장의 뒤를 이어 1년간 EAFF를 이끌 예정이었다"면서 "하지만 대한축구협회의 회장 선거 절차가 연기돼 이번 임시총회를 통해 EAFF 회장 선거를 진행하게 됐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2028년으로 예정된 차기 EAFF E-1 풋볼 챔피언십이 중국에서 개최됨에 따라 내년도 정기총회에서는 중국협회장이 EAFF 회장에 취임할 예정"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정몽규 회장은 오늘 총회에서 "짧은 기간이지만 동아시아 축구의 화합과 교류라는 공동의 목표가 잘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면서 "또한 내일까지 한국에서 진행되는 EAFF E-1 챔피언십이 잘 마무리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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