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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김건희특검, '집사 게이트' 의혹 대기업 영장에 '배임' 적시

[단독] 김건희특검, '집사 게이트' 의혹 대기업 영장에 '배임' 적시
김건희 여사 일가의 '집사'로 지목된 김 모 씨가 설립에 관여한 회사에 대기업들의 투자금 180억여 원이 흘러 들어간 경위를 조사하고 있는 김건희 특검이, 최근 법원에 청구했던 압수수색영장에 HS효성, 카카오모빌리티, 키움증권, 한국증권금융 등에 대해 배임 혐의를 적시한 걸로 확인됐습니다.
 

특검, 압수수색영장에 '배임' 혐의 적시

이 기업들은 지난 2023년 김 여사의 '집사'가 공동 창업한 IMS모빌리티에 180억여 원을 투자했는데, 특검은 이 투자 집행에 배임 소지가 있다고 보고 있는 것입니다.

특검은 특히 해당 기업들이 당시 금융 당국이나 검찰 수사를 받는 등 해결해야 할 '현안'이 있었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현안 해결을 위해 대기업들이 김 여사 최측근이 설립에 관여한 IMS모빌리티에 거액을 투자한 것 아니냐는 게 특검의 의심입니다.
 

대기업 관련자들 줄소환 통보…기업들 "억측"

김건희 특검은 의혹을 확인하기 위해 카카오모빌리티, HS효성, 한국증권금융, 키움증권 관계자들에 대한 소환을 통보했다고 오늘(14일) 밝혔습니다.

특검은 대기업 관계자들을 상대로 당시 투자 결정이 이뤄진 경위 등을 상세히 확인하겠다는 방침입니다.

투자를 받은 IMS모빌리티 측과 투자를 집행한 대기업들은 해당 의혹이 사실과 다르다는 입장입니다.

IMS모빌리티 측은 SBS에 "IMS모빌리티는 박근혜, 문재인 정부 시절 이미 국내 유수의 기관들로부터 500억 원 가까운 투자금을 유치한 유망 스타트업"이라며 "2023년 당시 투자 결정도 어떠한 정치적 고려 없이 경제적 평가를 거쳐 이뤄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신속한 특검 수사를 통해 관련 의혹이 명확히 규명되길 바란다"고도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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