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화폐 대장주 비트코인이 사상 최초로 12만 달러선을 돌파했습니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오늘(14일) 오후 1시 18분 기준, 비트코인 한 개당 가격은 전날 같은 시간보다 2.72% 증가한 12만 955.84달러에 거래됐습니다.
비트코인 가격이 12만 달러선을 돌파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비트코인은 지난 11일 11만 8천800달러 선을 넘어선 데 이어, 미 동부 시간으로 13일 오전 11시 22분에 11만9천 달러선을 돌파하며 연일 최고가를 갈아치웠습니다.
여기엔 이번 주 미국 의회의 이른바 '크립토 위크'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됩니다.
미 하원은 이번 주에 스테이블코인 규제 법안인 지니어스(GENIUS) 법안 등 3개의 가상화폐 법안을 집중적으로 다룰 예정입니다.
이들 법안이 통과되면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친(親) 암호화폐 정책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시장은 기대하고 있습니다.
CNBC는 지난 10일 올해 들어 하루 기준 최대 규모인 11억 8천만 달러가 비트코인 ETF로 유입됐다고 전했습니다.
(취재: 정혜경 / 영상편집: 김나온 / 제작: 디지털뉴스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