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세안 외교장관 회의 참석한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
북한 방문을 앞둔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이 한반도의 분쟁 가능성이 상당하다고 평가했습니다.
러시아 언론에 따르면 라브로프 장관은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열린 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 외교장관 회의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말했습니다.
라브로프 장관은 "우리는 미국, 한국, 일본의 군사동맹이 강화되는 것을 포함해 북한에 대한 도발적 행동을 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핵 요소를 포함한 군사훈련이 점점 더 큰 규모로 열리고 있다"며 "따라서 이곳에 심각한 분쟁 잠재력이 상당하다"고 진단했습니다.
라브로프 장관은 "우리와 북한 동맹의 정당한 권리를 보장하고 안 좋게 끝날 수 있는 도발을 방지하기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라브로프 장관은 아세안 외교장관 회의 일정을 마친 뒤 최선희 북한 외무상과 2차 전략대화를 위해 평양을 방문합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