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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검 "김건희 집사, 조사받을 의향 있으면 나와서 얘기하라"

특검 "김건희 집사, 조사받을 의향 있으면 나와서 얘기하라"
▲ 윤석열 전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와 관련한 각종 의혹 사건을 수사하는 민중기 특별검사팀 오정희 특검보가 7월 8일 서울 종로구 KT광화문빌딩에서 정례 브리핑을 하고 있다.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을 수사 중인 민중기 특별검사팀이 오늘(11일) 김 여사 일가의 집사로 불린 김 모 씨를 향해 특검에 직접 출석 의사를 밝히라고 요구했습니다.

문홍주 특검보는 오늘 오후 정례 브리핑에서 "'집사 게이트' 주 피의자 김 모 씨가 자진 귀국해 특검 조사를 받겠다는 언론 보도가 있었으나, 특검은 김 모 씨로부터 직간접적으로 출석 의사를 전달받은 적이 전혀 없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문 특검보는 "김 씨의 이런 언급이 진정한 것이라면 언론이 아니라 특검에 그 뜻을 전달하면 될 일"이라며 "이른 시일 내 특검에 연락해 온다면 특검은 언제든지 정해진 법과 절차에 따라 수사를 진행하고 진상을 밝히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습니다.

특검팀은 앞서 압수수색을 진행한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의 공천개입 의혹과 관련해 조만간 소환조사도 진행할 방침입니다.

문 특검보는 "이번 주 이뤄진 압수수색 이후 압수물 분석을 실시 중"이라며 "다음 주부터 본격적으로 관계자를 소환해 조사할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특검팀은 지난 8일 국민의힘 윤상현 의원 국회 사무실 및 자택, 김영선 전 의원 창원 자택, 김상민 전 검사의 자택 등을 압수수색해 공천개입 의혹에 대한 강제수사에 나섰습니다.

2022년 보궐선거 공천개입 의혹은 윤 전 대통령 부부가 그해 대통령 선거 과정에서 '정치 브로커' 명태균 씨로부터 여론조사를 무상으로 받은 대가로 같은 해 치러진 보궐선거에서 김 전 의원이 공천받도록 해줬다는 내용입니다.

명 씨는 총 81차례에 걸쳐 불법 여론조사를 해준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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