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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전 대통령, 오후 2시 소환 통보…사저 압수수색 착수

<앵커>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 외환 혐의를 수사하는 내란 특검이 윤 전 대통령에게 오늘(11일) 오후 2시에 출석해 조사를 받으라고 통보했습니다. 채 해병 특검은 윤 전 대통령 자택에 대한 압수수색도 진행하고 있습니다. 특검 사무실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신용일 기자, 윤 전 대통령이 오늘 오후 2시에 출석할 걸로 보입니까?

<기자>

내란 특검팀은 어제 윤석열 전 대통령에게 오늘 오후 2시에 이곳 특검 사무실로 출석해 조사를 받으라고 통보했습니다.

윤 전 대통령이 출석하게 되면 서울구치소에 재수감된 뒤 이뤄지는 첫 조사가 될 텐데, 윤 전 대통령이 출석해 조사를 받을지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윤 전 대통령은 어제 재수감된 뒤 열린 내란 우두머리 혐의 재판에도 건강상의 이유를 들며 불출석했습니다.

내란 특검 측은 불출석사유서나 관련 의사를 접수받은 게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앵커>

채 상병 특검은 윤 전 대통령 자택 압수수색을 하고 있죠?

<기자>

네, 그렇습니다. 채 상병 특검팀은 오늘 오전부터 윤 전 대통령 자택 압수수색에 착수했습니다.

채 상병 순직과 관련해 수사 외압 의혹의 핵심인 이른바 '대통령 격노설'을 규명하기 위한 건데, 어제 이종섭 전 국방장관, 임기훈 전 국방비서관 등의 자택 압수수색에 이어 의혹의 핵심인 윤 전 대통령을 본격 겨냥한 겁니다.

채 상병 특검팀은 이와 관련해 조태용 전 국정원장에 대한 압수수색도 진행하면서 휴대전화 등을 확보한 걸로 파악됐습니다.

<앵커>

김건희 특검 수사는 어떻습니까?

<기자>

네, 김건희 특검팀은 김 여사의 측근으로 지목된 사업가에 대해 최근 수사에 들어갔습니다.

김 여사의 오랜 측근인 김 모 씨가 설립에 참여한 한 벤처기업에 대기업 등이 거액을 투자한 경위를 수사하고 있는데, 김 씨가 특검이 출범하기 전에 해외로 출국한 사실을 파악하고 입국 시 통보 조치 했습니다.

또 특검팀은 어제 삼부토건 주가 조작 의혹과 관련해 조성옥 삼부토건 전 회장과 이일준 현 회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한 데 이어, 이번 주 일요일에는 삼부토건 부회장 등도 소환 조사할 계획입니다.

(영상진행 : 편찬형, 영상편집 : 이상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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