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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비오 미 국무장관 "러 외무장관과 우크라전 '새 아이디어' 나눠"

루비오 미 국무장관 "러 외무장관과 우크라전 '새 아이디어' 나눠"
▲ 10일(현지시간)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마코 루비오 미국 국무장관(왼쪽)과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이 회담을 하고 있다.

미국과 러시아 양국의 외교 수장이 만나 우크라이나 전쟁 방향성 등에 대해 논의하고, '새로운 아이디어'를 나눴다고 밝혔습니다.

마코 루비오 미국 국무장관과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은 현지시각 10일, 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 외교장관회의가 열린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만나 50분간 회담을 했습니다.

회담 후 루비오 장관은 러-우 전쟁과 관련한 '새로운 아이디어'를 언급하며, "내 생각에 이는 새롭고 다른 접근법"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이 아이디어가) 자동으로 평화로 이끄는 것은 아니지만, 평화를 향한 길로 이어지는 문을 열 가능성이 있다"면서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에게 이를 보고하겠다고도 밝혔습니다.

루비오 장관은 트럼프 대통령이 우크라이나 종전 협상과 관련해 "러시아 측의 유연성이 부족한 데 대해 실망하고 낙담했다"고 전했습니다.

이어, "이 무력충돌의 종식 방안에 대해 진전된 로드맵이 필요하다"면서 라브로프 장관과 솔직하고 중요한 대화를 나눴다고 덧붙였습니다.

최근 트럼프 대통령은 우크라이나전 휴전에 러시아가 협조하지 않는다면서,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을 비난했습니다.

우크라이나에 추가 무기 지원과 러시아 제재 법안 지지 등도 고려하고 있습니다.

(사진=A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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