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당 대표 2파전…"전광석화처럼 개혁" vs "당정대 원팀"

<앵커>

민주당 대표를 뽑는 경선에 정청래, 박찬대 두 친명계 의원이 후보로 공식 등록했습니다. 정 의원은 개혁을 전광석화처럼 해치우겠다고 했고, 박 의원은 당과 정부, 대통령실이 원팀이라고 각각 강조했습니다.

민경호 기자입니다.

<기자>

오늘(10일) 저녁 6시 마감된 민주당 대표 경선의 후보 등록 결과, 4선의 정청래, 3선의 박찬대 의원의 맞대결이 확정됐습니다.

정 의원은 지금은 태평성대가 아니라 내란과의 전쟁 상태라며 강력한 리더십을 다짐했습니다.

[정청래/더불어민주당 의원 : 검찰 개혁, 언론 개혁, 사법 개혁은 임기 초 3개월 안에 폭풍처럼 몰아쳐서 전광석화처럼 해치워야 합니다.]

이재명 대통령은 일만 할 수 있도록 싸움은 자신이 하겠다고 했습니다.

[정청래/더불어민주당 의원 : 통합, 안정, 협치, 이런 아름다운 미사여구는 대통령의 공으로 돌려드리고, 당에서는 개혁 입법을 위해 끊임없이 싸우고….]

내란범 배출 정당에 대한 국고보조금 차단과 내란 재판 전담 특별재판부 설치 등을 담은 내란 특별법을 발의하기도 한 박 의원은 안정적 리더십을 보여주겠다고 했습니다.

[박찬대/더불어민주당 의원 (SBS '뉴스브리핑') : 개혁 과제를 신속하게 완수하고 내란도 확실하게 종식시키고, 그것만으로는 모자라다, 민생에도 유능하고 경제도 잘 풀어나가야 한다.]

이 대통령과 원팀을 꾸리겠다는 약속도 내놨습니다.

[박찬대/더불어민주당 의원 : 누군가 통합은 대통령이 하는 일이고 여당은 개혁을 잘하면 된다고 합니다. 통합도 대통령과 여당이 함께 만들어내야 하고, 개혁도 대통령, 여당 공동의 책무입니다.]

앞으로 1년간 민주당을 이끌 새 대표는 오는 19일 충청권을 시작으로 4차례 권역별 경선을 거쳐 다음 달 2일 확정됩니다.

권리당원 투표 비중이 55%라 당심의 향배가 경선 결과를 좌우할 거라는 전망입니다.

(영상취재 : 김용우, 영상편집 : 남일)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많이 본 뉴스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