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0일 국회 본회의에서 기획재정위원장으로 선출된 국민의힘 임이자 의원이 당선 인사를 하고 있다.
국회는 오늘(10일) 본회의에서 국민의힘 임이자 의원을 기획재정위원회 사상 첫 여성 위원장으로 선출했습니다.
표결에 참여한 의원 242명 가운데 210명이 찬성표를 던졌습니다.
임 위원장은 당선 인사에서 "오늘 국회는 대화와 타협은 실종되고 오직 숫자의 힘에만 의존하는 '숫자 민주주의'가 지배하고 있다"며, "숫자 논리에만 머무르지 말고 정치의 본령인 대화와 타협, 협치 정신을 되살려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번 기재위원장 보궐선거는 전임 위원장인 송언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가 원내대표에 당선돼 사임하면서 치러졌습니다.
당시 국민의힘은 기재위원장과 함께 법사위원장직도 요구했지만, 여당인 민주당은 이를 거부하고 이춘석 의원을 법사위원장으로 선출했습니다.
임 의원은 한국노총 부위원장을 지낸 노동운동가 출신입니다.
지난 2016년 새누리당 비례대표로 20대 국회에 입성한 뒤 21대, 22대에서도 경북 상주·문경 지역구에서 연속 당선되면서 3선에 성공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