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리포트] "'민생쿠폰 링크'가 문자로 왔어요? 100% 사기!"

민생회복 소비쿠폰에 대해 안내하는 문자메시지가 내 휴대폰에 도착했는데, 인터넷 주소 바로가기가 가능한 URL 링크가 들어 있다?

더 따져볼 것도 없이 "100% 사기" 문자이니, 절대로 그 링크를 누르지 말아달라는 정부의 당부가 나왔습니다.

정부든, 카드사든, 지역화폐사든, '링크'가 포함된 안내 문자는 발송하지 않는다는 설명입니다.

과거 코로나 대유행 당시 전 국민에 재난지원금이 나왔을 때 정부를 사칭한 스미싱 문자 사기가 기승을 부렸던 것을 고려한 사전 조치입니다.

만약에 내게, '민생회복 소비쿠폰'에 대해 그럴 듯한 설명과 함께 바로 이 링크를 눌러 들어가 신청하시면 된다거나 좀 더 안내를 받을 수 있다는 문자가 온다면, 그 링크를 누르는 순간 내 휴대폰에 악성 앱이 설치되거나 사기범에게 전화를 걸도록 유도당해 금융 정보나 개인정보를 탈취당하는 큰 피해를 입을 수 있습니다.

민생쿠폰 관련해서 링크가 포함된 스미싱 의심 문자를 받았거나 혹 내가 이미 그 링크를 클릭해 피해를 입었을 것으로 의심되는 경우, 24시간 무료 운영되는 한국인터넷진흥원 상담센터 118번으로 전화해 신고할 수 있습니다.

금융감독원과 경찰청도 민생 쿠폰 관련한 스미싱 발생 상황에 대해 모니터링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민생회복 소비쿠폰은 오는 21일부터 내가 쓰는 카드사, 또는 지역사랑상품권 앱이나 홈페이지에 접속해 온라인으로 신청하면 됩니다.

내 카드와 연계시켜놓은 은행 지점이나 주민센터에서 대면 신청도 가능합니다.

(취재 : 권애리, 영상편집 : 김종태, 제작 : 디지털뉴스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