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부산∼양산∼울산 광역철도(빨간색 노선)
부산∼양산∼울산 광역철도가 정부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하자 부산시는 부산·양산·울산이 1시간 생활권으로 한발 더 다가서게 됐다며 환영했습니다.
부산시는 광역철도의 기획재정부의 예비타당성조사(예타) 통과는 부·울·경이 지속적으로 노력한 결과라고 오늘(10일) 밝혔습니다.
지난해 6월 박형준 부산시장은 김두겸 울산시장, 박완수 경남도지사와 '부산∼양산∼울산 광역철도' 조기 구축을 위한 공동건의문을 기획재정부, 국토교통부에 전달했습니다.
3개 시도는 지난달 개최된 재정사업평가 분과위원회에서 사업 필요성을 적극적으로 설명하는 등 광역철도 예타 통과를 위해 노력해 왔습니다.
부산 노포동에서 양산 웅상, KTX 울산역까지 총 47.6km 구간 총 11개 정거장을 약 45분 만에 연결하는 광역철도는 경전철(AGT-철제차륜) 차량으로 운영됩니다.
3개 시를 연결하는 것은 물론 환승을 통해 부산·울산·경남 통합 경제권을 형성하는 핵심 노선이라는 점에서 중요한 의미가 있다고 부산시는 설명했습니다.
또 '북부산 노포역 일원 종합개발' 계획과 함께 광역철도 건설이 낙후된 노포역 일원을 부산·울산·경남 초광역 경제권의 핵심 거점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광역철도 정거장이 될 노포역은 부산도시철도 1호선, 양산선과 환승할 수 있고 정관선을 통해 동부산 동해선으로도 연결됩니다.
이 때문에 기장군 정관읍 주민 숙원인 도시철도 '정관선' 건설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입니다.
예타 통과로 국토교통부는 올해 안에 타당성 조사와 기본계획 용역에 착수할 예정입니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울산, 경남과 힘을 합쳐 사업이 조기 착공, 개통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사진=부산시 제공,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