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미추홀경찰서는 한밤중 다세대주택에 불을 지른 혐의(현주건조물방화미수) 등으로 40대 A 씨를 어제(8일) 구속했다고 오늘 밝혔습니다.
A 씨는 지난 5월 28일 오전 인천시 미추홀구 문학동 다세대주택 1층 현관문 앞에 불을 지른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또 지난 5월 다세대주택 인근에 주차된 A 씨의 지인인 50대 B 씨의 오토바이를 파손한 혐의도 받습니다.
A 씨는 B 씨가 사는 다세대주택 현관문 앞에 쓰레기 더미를 가져다 놓은 뒤 불을 지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이 불로 인명피해는 없었으나 현관문 등 주택 공용 공간이 일부 그을린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A 씨는 경찰 조사에서 "술에 취해서 기억이 나지 않는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A 씨와 B 씨가 실제 갈등이 있었는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며 "범행 동기 등 추가 조사를 해서 A 씨를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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