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덥다'. 이런 말로는 부족할 정도로 너무 더운데요.
이제 에어컨을 안 틀 수가 없는데 이럴 때 화재 조심해야 한다고요?
소방청 통계를 보면 지난해 여름철 에어컨 관련 화재는 387건으로 지난 2020년보다 무려 75% 이상 급증했습니다.
10건 가운데 7건 이상은 6~9월 사이 집중됐고 주된 원인은 접촉 불량이나 모터 과열 등 전기적 요인이었습니다.
전문가들은 안전한 에어컨 사용을 위해 전선과 실외기 점검, 문어발식 콘센트 사용 금지, 그리고 25~27도 사이의 적정 온도 설정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요금 폭탄에 대한 우려도 적지 않은데요.
전문가들은 에어컨을 자주 켜고 끄는 것보다 중요한 것은 목표 온도 설정과 설치 환경이라고 설명합니다.
특히 대다수를 차지하는 인버터형의 경우에는 오히려 껐다 켰다를 반복하면 전력 소모가 더 커질 수 있다고 조언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