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지금까지 내용 방금 리포트 전해드린 서동균 기자와 정리를 해 보겠습니다.
Q. 공식 기온·비공식 기온 차이는?
[서동균 기자 : 일단 서울의 기온을 통해서 한번 설명을 드리겠습니다. 서울 기온을 먼저 한번 보시면 서울 안에 기온 관측 지점이 30곳 정도가 있습니다. 보시면 동작구 현충원이 39.6도로 가장 높고 거의 40도에 육박하죠. 그리고 공식 관측 지점인 종로구 송월동은 37.8도입니다. 즉 37.8도인 종로구 관측 지점보다 더 높은 곳들이 서울 안에도 여러 곳 있다는 의미입니다. 이 다음을 살펴보시면 별표가 붙어 있는 지점도 한번 살펴보겠습니다. 송파와 영등포인데요. 기온 측정이 다른 외부 요인에 의해서 방해받을 수 있는 지점이기 때문에 이런 지점들은 기상청에서 자료로 사용하지 말라고 권고하고 있는 지점들입니다.
그러면 이 별표 지점을 제외한 비공식 지점과 공식 지점은 어떤 차이가 있느냐 결론부터 말씀을 드리면 차이는 없고 같은 관측 기기를 사용을 합니다. 장기적으로 기후를 보려면 일정한 환경에서 똑같이 계속 측정한 관측 데이터가 중요하겠죠. 그래서 가장 오래된 곳에 관측소를 서울에서는 공식 관측 지점으로 사용을 하고 있고요. 서울에서는 1907년부터 송월동에서 관측을 시작했기 때문에 송월동 지점을 공식 관측 지점으로 보고 있습니다.]
Q. 내일도 무더위는 이어지는 건가?
[서동균 기자 : 일단 폭염이 계속될 거라는 안타깝게도 계속될 거라는 전망입니다. 내일(9일)도 서울의 낮 최고 기온이 일단은 36도로 예보가 됐는데요. 그런데 오늘도 하루 전 예보는 36도였지만 강하게 동풍이 불어 들면서 기온이 생각보다 조금 더 많이 올라서 1.8도 이상 차이가 났습니다. 내일도 조금 더 더워질 가능성도 있겠고요. 오늘 전국 곳곳에 저녁에 소나기가 내렸는데요. 현재 서울 서남권에는 호우 경보가 서울 서부권에는 호우주의보 그리고 경기는 평택, 화성, 고양시에 호우주의보가 내려진 상태입니다.
아이러니하게도 제가 있는 목동과 그리고 앞서 신용일 기자가 있었던 한강 지점에 가장 많은 비가 내렸는데요. 시간당 60mm 넘는 매우 많은 비가 내렸습니다. 소나기 특성상 예측이 어렵고 그리고 국지적으로 매우 짧은 시간 안에 이렇게 매우 많은 비가 내릴 수 있기 때문에 앞으로 소나기가 예보된 날은 비 피해가 있을 거라고 예비를 해서 좀 대비를 철저히 해 주셔야겠고요. 내일도 수도권과 경북 그리고 제주도에는 소나기 예보가 있습니다. 그런데 이 소나기가 더위를 식히는 데는 좀 역부족일 거라서 주말까지 동쪽 지역을 제외한 서쪽 지역을 중심으로는 무더위가 이어지겠습니다.]
(영상편집 : 안여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