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콧 베선트 재무부 장관
미국의 무역 협상을 이끄는 스콧 베선트 재무부 장관은 협상에 진전이 없는 국가들에는 그동안 유예해 온 상호관세를 오는 8월 1일부터 재부과하겠다는 입장을 재확인했습니다.
베선트 장관은 6일(현지시간) CNN 인터뷰에서 오는 8일 상호관세 유예가 끝나면 어떻게 되냐는 질문에 "우리는 향후 72시간 동안 매우 바쁠 것"이라고 답했습니다.
베선트 장관은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의 교역 파트너 일부에게 '너희가 협상을 진전시키지 않으면 너희는 8월 1일에 다시 4월 2일 관세 수준으로 돌아갈 것'이라는 내용의 서한을 보낼 것이다. 그래서 난 우리가 많은 합의를 매우 곧 보게 될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12개 국가에 적용될 상호관세율을 적시한 서한들에 서명했으며 이 서한들을 오는 7일 발송할 예정이라고 지난 4일 기자들에게 밝힌 바 있습니다.
베선트 장관은 서한을 받는 국가들이 협상에 속도를 내 합의할지, 기존 상호관세율로 돌아갈지는 그들의 선택이라면서 이를 "최대 압박을 가하는 전술(playbook)"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는 오는 8일 전에 협상 타결이 임박한 국가가 있냐는 질문에 "우리는 몇 개의 합의에 근접했다"고 답했지만 해당 국가를 공개하지는 않았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