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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훈식 "성과 필요한 시점…청문절차 신속 진행" 여당에 요청

강훈식 "성과 필요한 시점…청문절차 신속 진행" 여당에 요청
▲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이 6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 총리공관에서 열린 고위당정협의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이 여당인 민주당을 향해 "(국무위원들의) 청문 절차가 신속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당에서 신경 써주기를 요청한다"고 말했습니다.

강 실장은 서울 삼청동 국무총리 공관에서 열린 이재명 정부 첫 고위당정협의회 모두발언에서 "새 정부가 출범한 지 한 달이 지나 이제는 성과가 필요한 시점"이라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강 실장은 "인사청문회 제도가 2005년 도입된 이후의 사례를 보면 인수위원회를 거친 이명박 정부는 내각 구성에 17일이 소요됐지만 인수위원회 없이 출범한 문재인 정부는 총 195일이 소요된 바 있다"며 "이재명 정부는 출범 한 달 만에 간신히 국무총리만 취임한 상황"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청문 절차가 지연되면 (국정의) 이후 일정도 예측이 불가능해진다는 걱정과 두려움이 있다"며 "당에서 관심을 가져주셨으면 한다"고 요청했습니다.

강 실장은 또 "여당과 내각, 대통령실 앞에 민생이라는 절박한 과제가 놓여있다"며 "대통령도 민생경제 살리기를 최우선에 두고 국민의 목소리를 경청하며 해법 마련에 노력하는 중"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이 시점에 민생회복지원금은 서민의 소비 여력을 보강하고 내수시장 활성화의 마중물 역할을 할 것"이라며 "김병기 원내대표를 포함해 추경을 신속히 처리해준 민주당 (지도부에) 감사드린다"고 말했습니다.

특히 "대통령 말씀처럼 '경제는 타이밍'이라고 생각한다. 민생회복지원금이 신속하게 집행되도록 힘을 합쳐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강 실장은 "오늘 회의의 또 다른 의제인 물가 및 재난안전 대책도 국민 삶과 밀접한 연관이 있는 절박한 논의 주제"라고 덧붙였습니다.

강 실장은 또 김민석 신임 국무총리를 향해 "취임을 축하드린다. 국민 기대가 매우 크다"며 "김 총리는 대통령의 국정철학을 정확히 이해하고 신속한 성과를 만들 야전사령관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정부는 민생살리기는 물론 지난 정부가 무너뜨린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본연의 역할을 회복해달라"며 "대통령 비서실도 대통령의 국정철학, 특히 경제회복과 사회통합에 대한 메시지를 당과 정부에 전달하고 소통하는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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