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OK저축은행 날개 공격수 차지환
신영철 OK저축은행 신임 사령탑이 꼽은 키플레이어 차지환이 2025 한국실업배구연맹 & 프로배구 퓨처스 챔프전에서 훌륭하게 모의고사를 치르고 있습니다.
OK저축은행은 오늘(4일) 충북 단양국민체육센터에서 열린 대회 남자부 A조 1차전에서 대한항공을 세트 스코어 3대 2로 눌렀습니다.
승리의 주역은 단연 차지환이었습니다.
차지환은 57.58%의 높은 공격 성공률을 찍으며 양 팀 최다인 25점을 올렸습니다.
블로킹 득점도 5개로 양 팀 최다였습니다.
OK저축은행 지휘봉을 잡은 뒤 신 감독은 "높이(키 201㎝)를 갖춘 차지환이 아웃사이드 히터 한자리를 차지하면, 사이드 블로커에서 상대에게 우위를 점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번 퓨처스 챔프전에서 신 감독은 경기 지휘를 임동규 코치에 맡기고 관중석에서 선수를 관찰하고 있습니다.
차지환은 어제 국군체육부대와 경기에서 23점(공격 성공률 53.85%)을 올렸고, 4일 대한항공을 상대로도 화력을 과시했습니다.
우리카드는 남자부 B조 2차전에서 KB손해보험에 세트 스코어 3대 2로 역전승했습니다.
2023-2024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 전체 2순위로 우리카드에 입단한 아웃사이드 히터 김형근이 26점으로 활약하며, V리그 3번째 시즌을 앞두고 도약을 예고했습니다.

여자부 A조 경기에서는 한국도로공사가 페퍼저축은행을 세트 스코어 3대 0으로 완파했습니다.
김세인(도로공사)이 양 팀 최다인 20점을 올렸습니다.
김세인은 2021-2022 신인드래프트에서 페퍼저축은행에 지명됐지만, 2022-2023 시즌 도로공사로 이적했고 2023-2024 시즌에는 정관장으로 유니폼을 갈아입었습니다.
2024-2025 시즌에 다시 도로공사로 돌아온 김세인은 조금씩 출장 기회를 늘려가고 있습니다.
여자부 B조에서는 정관장이 실업팀 수원특례시청에 세트 스코어 3대 1로 졌습니다.
IBK기업은행과 흥국생명에서 뛰었던 최윤이가 수원시청 공격을 이끌며 21점을 올렸습니다.
흥국생명 출신의 김나희, GS칼텍스에 몸담았던 김보빈의 활약 속에 수원시청은 블로킹 득점에서도 정관장에 11대 6으로 크게 앞섰습니다.
(사진=OK저축은행 · 한국배구연맹 제공,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