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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시혁 하이브 의장, 서울대에 50억 기부…'문화관' 오늘 기공식 열려

방시혁 하이브 의장, 서울대에 50억 기부…'문화관' 오늘 기공식 열려
하이브 방시혁 의장이 모교인 서울대학교에 기부한 50억 원이 문화 예술 복합공간 건립에 사용된다.

서울대는 3일 오후 6시, 서울 관악구 서울대 문화관 앞 중강당에서 '문화관 해체 의례 및 기공식'을 개최하고 본격적인 재건축의 시작을 알린다.

이날 행사에는 서울대 교수와 학생, 기부자 및 가족 등이 참석한다. 방시혁 의장은 해외 비즈니스 일정으로 행사에는 불참한다.

서울대 문화관은 1984년 완공된 공간으로, 그간 공연, 전시, 강연 등 서울대 구성원들의 예술과 토론, 기념의 장으로 활용돼 왔다. 새로운 문화관은 약 1000석 규모의 빈야드형 콘서트홀과 약 300석 규모의 블랙박스 극장, 갤러리 및 커뮤니티 공간을 갖춘 복합문화시설로 재탄생할 예정이다. 완공 목표 시점은 2028년 하반기다.

방 의장은 지난해 1월, 문화관 건축을 위한 기금으로 50억 원을 쾌척했다. 그는 당시 "사회로부터 받은 지지와 도움이 한 인간을 성장시키는 데 큰 양분이 된다는 걸 경험했기 때문에, 모교에 조금이나마 환원하고 싶었다"며 "기부의 선순환이 이어지고, 후배들이 상식에 기반한 꿈을 키워 사회에 기여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번 기부를 포함해 방 의장은 2020년 이후 100억 원이 넘는 누적 기부를 이어오고 있다.

2022년 6월에는 여성 청소년의 학업 지속과 자립 지원을 위해 사회복지공동모금회(사랑의열매)에 50억 원을 전달했고, 같은 해 7월에는 서울대 경영대학의 'SNU BIZ 창업펀드'에 2억 원을 기부했다. 해당 기금은 2020년 방 의장이 포니정재단으로부터 수상한 '포니정 혁신상' 상금으로 조성됐다.

이외에도 2023년 2월, 튀르키예·시리아 지진 피해 복구를 위한 긴급구호 기금 2억 원을 국제 NGO 세이브더칠드런에 전달했고, 같은 해 11월에는 유재하음악장학회에 신진 음악인 발굴을 위한 기부금 5000만 원을 기부했다.

하이브 측은 "방시혁 의장은 기업인이자 사회 구성원으로서 공동체의 발전에 기여하는 방법을 고민하고 실천해 왔다"며 "이번 문화관이 문화강국 도약을 위한 인재 양성의 요람이 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SBS연예뉴스 강경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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