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
대선 패배 이후 국민의힘의 쇄신 작업을 진두지휘할 당 혁신위원장에 4선 안철수 의원이 내정됐습니다.
송언석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는 오늘(2일) 비대위원장 취임 기자회견에서 "당의 근본적인 변화를 추진할 혁신안을 마련하겠다"며 "그 첫 단계로 안 의원을 혁신위원장으로 모신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안 의원은 이공계 출신으로 의사, 대학교수, IT 기업 CEO를 두루 경험해 과감한 당 개혁의 최적임자"라고 설명했습니다.
송 위원장은 "앞으로 당 내외 다양한 인사를 혁신위원으로 모셔 혁신 논의를 집중적으로, 속도감 있게 진행하겠다"며, "당의 변화와 혁신은 선택과 존립을 위한 절박하고 유일한 길"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안 의원이 혁신위원장에 기용된 것은 수도권과 중도층 민심 회복을 위한 조치로 풀이됩니다.
경기 성남분당갑을 지역구로 둔 안 의원은 윤석열 전 대통령의 12·3 비상계엄을 비판하고 국회의 윤 전 대통령 탄핵소추안 표결 당시 찬성표를 던졌으며, 이후 공개적으로 당 쇄신이 필요하다고 주장해 왔습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