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탁구 김가온-박가현, 아시아 청소년선수권 혼합복식 우승

탁구 김가온-박가현, 아시아 청소년선수권 혼합복식 우승
▲ 김가온(왼쪽)과 박가현

한국 탁구의 기대주인 김가온(한국거래소)-박가현(대한항공) 콤비가 제29회 아시아 청소년선수권대회에서 극적인 역전승으로 19세 이하(U-19) 혼합복식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김가온-박가현 조는 오늘(1일)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에서 열린 대회 U-19 혼합복식 결승에서 최지욱(대광고)-유예린(포스코인터내셔널) 조에 3대 2 역전승을 거뒀습니다.

이로써 한국은 앞서 U-15 여자단체전 우승을 차지한 데 이어 이번 대회 두 번째 금메달을 수확했습니다.

김가온은 남자부 U-19 단체전 결승에서 중국에 막혀 은메달에 그쳤던 아쉬움을 혼복 우승으로 털어냈습니다.

김가현-박가현 조는 준결승 상대였던 인도의 바타차르지 안쿠르-코테차 타네샤 조를 3대 2로 돌려세웠고, 최지욱-유예린 조는 4강에서 성사된 남북 대결에서 북한의 전주평-조홍림 조를 3대 1로 꺾어 일찌감치 한국은 금, 은메달을 확보한 상태였습니다.

작년 11월 스웨덴 헬싱보리에서 열린 국제탁구연맹(ITTF) 세계청소년선수권 U-19 여자단체전에서 한국 출전 사상 첫 우승 쾌거를 합작했던 박가현과 유예린이 '적'으로 만난 가운데 박가현이 마지막에 웃었습니다.

김가온-박가현 조는 첫 게임 패배에 이어 듀스 접전을 벌인 2게임마저 13대 15로 내주며 게임 스코어 0대 2로 몰려 패색이 짙었습니다.

하지만, 김가온-박가현 조는 3게임 들어 거센 반격을 펼친 끝에 11대 4로 크게 이겼습니다.

기세가 오른 김가온-박가현 조는 공격의 고삐를 늦추지 않고 4, 5게임을 잇달아 잡아 극적인 역전 우승을 완성했습니다.

(사진=대한탁구협회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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