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 행사에 초청된 성악가 조수미 씨가 김혜경 여사와 남다른 친분을 드러냈습니다.
어제 오후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한국 문화가 세계로 나가려면 어떤 지원이 필요한지 듣는 행사가 열렸습니다.
성악가 조수미, 발레리노 박윤재 등이 초청됐는데, 이재명 대통령이 조 씨를 향해 질문하려 하자,
[제가 하나 궁금한 게 있는데요.]
조 씨는 왼쪽에 앉은 김 여사와 손을 맞잡으며 친근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조수미 / 성악가: 아우 떨려. 뭘 물어보실까. 손 줘 봐봐.]
행사 중간에 귓속말을 나누는 모습도 보였습니다.
이들은 선화예고 동문 사이로 조 씨가 2회, 김 여사가 6회 졸업생입니다.
김 여사는 행사 마무리 발언에서 조 씨를 선배님이라고 부르기도 했습니다.
[김혜경 여사: 저희 고등학교 다닐 때, (조수미) 선배님도 같이 다닐 때, 학교 문 앞에 그런 팻말이 있었어요. 이 문은 세계로 통한다.]
그러면서 이 대통령을 향해 "지원을 많이 해주시면 더 훌륭한 문화의 꽃을 피울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취재: 박세원, 영상취재: 이병주, 영상편집: 이승진, 제작: 디지털뉴스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