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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성호 "수사·기소 분리 공감대…국민 눈높이 맞출 것"

<앵커>

이재명 정부 첫 법무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정성호 의원이 지명 이후 첫 출근길 소감을 밝혔습니다. 수사와 기소를 분리하고 검찰에 집중된 권한 분산에 대한 국민적 공감대를 잘 알고 있다며, 국민 눈높이에 맞는 검찰개혁을 고민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조윤하 기자입니다.

<기자>

정성호 법무부 장관 후보자는 오늘(1일) 오전 서울 종로구 인사청문회 준비단 첫 출근길에서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장관 지명 소감을 밝혔습니다.

정 후보자는 그동안 국민들에게 불안감을 줬던 검찰 체제의 변화를 바라보는 기대가 많이 있다며 신중하게 준비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정성호/법무부 장관 후보자 : 검찰 개혁이라든가, 사법체계 변화 이런 걸 고민해야 하는 입장 있기 때문에 굉장히 신중하게, 차분하게 고민하고 준비하겠습니다.]

정 후보자는 수사와 기소를 분리하고 검찰에 집중된 권한을 재배분하는 검찰 개혁에 대해서는 국민적 공감대가 있다고 생각하지만, 개혁의 강도와 속도에 대해서는 국민 눈높이를 강조했습니다.

[정성호/법무부 장관 후보자 : 지금 뭐 검찰 조직의 해체라든가 이런 표현은 적절하지 않은 거 같고요. 국민 눈높이에 맞는 개혁이 이루어져야 하지 않겠나라는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정 후보자는 검찰 내 반발 우려에 대해 개혁 방안에 동조하지 않는 검사들은 없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극소수의 정치편향적 검사를 제외한 대부분 검사들은 국민들을 위해 봉사하려는 책임감과 자부심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5선 중진 의원답게 검찰 개혁 과정에서의 국회 여야 합의의 중요성도 강조했습니다.

정 후보자는 최종적으로는 국회에서 여야 합의를 통해 결정해야 할 문제라며 장관으로 임명이 되면 적극적이고 자신의 입장을 말하겠다고 설명했습니다.

(영상취재 : 김승태, 영상편집 : 이소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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