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대 준비 위한 '관리형'…혁신위도 띄울 것
- 혁신위원장? 국민 눈높이 맞는 인사 모실 것
- 혁신위, 김용태 개혁안 비롯한 비판 모두 수용할 것
- 혁신위 개혁안은 새 지도부서 의결하는 게 맞아
- 김용태 '빵점' 발언, 모두 애당심에서 나왔다 생각
- 내란특검, 尹 구속 결론 정해놓은 듯 해…정치보복 우려
- 새 비대위, 尹 거리두기에 의구심? 혁신위서 다룰 것
- 김민석 임명 강행, 국민 무시 오만·협치 짓밟는 폭거
■ 방송 : SBS 김태현의 정치쇼 (FM 103.5 MHz 7:00 ~ 9:00)
■ 일자 : 2025년 7월 1일 (화)
■ 진행 : 김태현 변호사
■ 출연 : 박성훈 국민의힘 원내대변인
▷김태현 : 송언석 원내대표가 비대위원장을 겸임하면서 국민의힘에 지금 새로운 지도부가 꾸려지고 있는데요. 국민의힘의 내부 분위기는 어떤지 박성훈 국민의힘과 전화로 연결해서 이야기를 나눠보도록 하겠습니다. 의원님, 안녕하세요.
▶박성훈 : 안녕하세요. 박성훈입니다.
▷김태현 : 의원님, 송언석 원내대표가 새로 비대위를 꾸리면서 내부 현역의원 3명은 선임을 했고, 이제 외부인선을 오늘까지 마무리 짓는다고 하는데요. 이 인선의 중요 컨셉은 뭡니까?
▶박성훈 : 일단 지역과 선수를 고려해서 비대위원을 구성했고요. 또 오늘부터 8월 전당대회 전까지 송언석 원내대표가 비상대책위원장을 겸임하는 그런 체제로 운영이 되거든요. 결국 우리 당이 변화하고 혁신하는 모습들을 제도적으로 뒷받침하고, 또 그런 변화의 모습을 보여드리기 위한 그런 지도체제 개편이라고 말씀드릴 수 있고요.
▷김태현 : 네.
▶박성훈 : 오늘 전국위원회도 열고, 비대위원장 임명과 함께 새로운 비대위 구성을 공식적으로 의결할 방침입니다. 이번 비대위가 8월 전당대회를 통해서 새로운 당 지도부가 결정될 때까지 한시적으로 당의 의사결정을 맡는 기구거든요. 가장 큰 과제가 당을 재정비하고, 또 내년 지방선거를 이끌 새 지도부를 선출할 전당대회를 준비하는 성격을 가지고 있습니다.
▷김태현 : 네.
▶박성훈 : 그런데 비대위가 구성이 되고 있고, 또 별도로 혁신위 구성도 이루어지거든요.
▷김태현 : 맞아요.
▶박성훈 : 그래서 혁신위원장을 지금 인선하기 위해서 송 원내대표가 고민을 하고 있고, 또 혁신위의 성격과 방향, 또 국민 눈높이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서 현재 심사숙고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당의 혁신이 말이 아니라 실천으로 증명할 수 있도록, 예를 들어 혁신위가 구성되면 수도권 중심으로의 전국 정당화라든지, 청년의 정치확대라든지, 지도체제 개편이라든지, 전당대회 룰이라든지 이런 민감한 의제들도 국민 관점에서 투명하게 논의될 수 있으리라고 생각하거든요.
▷김태현 : 네.
▶박성훈 : 결국 국민 신뢰회복을 위해서 실질적인 변화를 이끌어낼 수 있는 방향으로 운영이 되리라고 생각합니다.
▷김태현 : 의원님, 역대로 비대위 보면 딱 두 개잖아요. 관리형 아니면 혁신형 둘 중에 하나인데요. 이번 송언석 비대위는 전당대회를 준비하기 위한 관리형 임시적 비대위입니까, 아니면 뭔가 당의 변화와 혁신을 이끌어내기 위한 혁신형 비대위입니까?
▶박성훈 : 어느 뭐 하나의 비대위로 규정하기에는 어려울 것 같고요. 기본적으로는 관리형 비대위의 성격을 가지면서 혁신위를 띄우기 위한 성격도 있습니다. 결국 보수재건을 위해서 저희가 조속히 변화된 모습을 보여드리는 게 중요하거든요. 그런 책임감하에서 정권재창출을 위한 수권정당으로서의 모습을 보여드리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김태현 : 그러면 송언석 원내대표가 어제 비대위에서부터 당이 환골탈태해야 된다 이러면서 환골탈태 얘기를 했는데요. 그러면 그거 하려면 현실적으로 혁신위 구성이 중요하다는 거잖아요.
▶박성훈 : 맞습니다.
▷김태현 : 혁신위원장은 지금 어떤 분을 찾고 있습니까, 어떤 사람을요?
▶박성훈 : 국민 눈높이에 국민의힘이 혁신을 하고 있구나, 혁신을 기대할 수 있구나라는 그런 생각을 가지실 수 있는 분을 모시기 위해서 고민을 하고 있습니다.
▷김태현 : 내부인사가 유력합니까, 아니면 외부에서 모셔올 겁니까?
▶박성훈 : 내외부 구분 없이 국민 눈높이에 맞는 인사를 모시기 위해서 노력을 하고 있고요. 조금만 기다려주시면 아마 국민의힘이 제대로 변화하고 있다는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김태현 : 혹시 내부적으로 논의되는 구체적인 조건이 있습니까? 혁신위요.
▶박성훈 : 그런 건 아닌데요. 가급적이면 수도권이면 좋을 것 같고요.
▷김태현 : 그래요?
▶박성훈 : 네.
▷김태현 : 왜냐하면 보나마나 국민 눈높이라고 하면 비상계엄에 대한 입장, 탄핵에 대한 입장, 그다음에 지난번 대선 때 있었던 후보교체에 대한 입장 그걸 물을 것 아니에요.
▶박성훈 : 맞습니다. 그런 부분에 대해서 자신 있게 말씀드릴 수 있는 분을 모시기 위해서 노력하고 있습니다.
▷김태현 : 그러면 비상계엄은 반대하고, 탄핵은 찬성하고, 그러고 후보교체는 잘못됐다 이 생각을 가진 사람을 모셔오겠다 이런 말씀으로 제가 이해해도 될까요?
▶박성훈 : 그 부분까지 제가 말씀드리는 것은 너무 나가는 것 같고요. 인선결과를 보시고 국민 여러분께서 평가를 해 주시면 될 것 같습니다.
▷김태현 : 알겠습니다. 김용태 전 비대위원장이 어제로 임기가 만료됐어요. 5대 개혁안 본인이 띄웠지만 사실 결과물은 없었거든요.
▶박성훈 : 그렇지요.
▷김태현 : 혁신위가 뜨면 다시 논의되거나 반영할 여지가 있습니까?
▶박성훈 : 그렇지요. 건강한 정당이라면 당연히 당내에서 나오는 어떠한 비판도 겸허히 수용할 거고요. 또 개혁안도 받아들이면서 치열한 토론을 통해서 당의 방향성을 정립해나가리라고 생각합니다. 어제 김용태 전 비대위원장이 쓴소리도 하셨잖아요. 그래서 애당심을 가지고 우리 당이 절박하게 변화하고 또 바뀌어야 된다는 생각에는 많은 의원님들이 공감을 하고 계시고요. 표현이 다소 자극적으로 들릴 수 있겠지만요.
▷김태현 : 빵점이라 그런 거요?
▶박성훈 : 네. 우리 송언석 원내대표를 비롯해서 국민의힘 구성원 모두가 어떻게 하면 국민신뢰를 회복할 수 있을지 진지하게 고민하고 있다고 말씀드리겠습니다. 이제 당이 전당대회를 준비하고 있잖아요. 여기에 혁신이 최우선적으로 고려되리라고 생각을 하고요. 단순히 새로운 지도부를 뽑는 그런 절차를 넘어서 당원들의 목소리는 물론 또 국민들의 목소리까지 눈높이에 맞는 혁신과 변화가 반드시 반영될 수 있도록 그렇게 준비해나가겠습니다.
▷김태현 : 알겠습니다. 그러면 김용태 전 비대위원장이 했던 혁신안도 무조건 그걸 한다는 게 아니라 하나의 여러 가지 안 중에 하나다 이런 말씀이신 건가요?
▶박성훈 : 그럼요. 열려 있지요.
▷김태현 : 의원님, 그러면 혁신위에서 어떤 안을 내도 최고지도부인 비대위에서 통과 안 되면 무용지물이 되는 거지요?
▶박성훈 : 공식적으로 의결은 비대위에서 하게 될 텐데요. 어차피 8월 전당대회가 이루어지게 되면 새로운 지도부가 혁신위에서 제출한 안을 가지고 혁신적인 방향으로 또 끌고 나가기라고 생각하거든요.
▷김태현 : 아마도 그러면 차기 지도부에서 의결할 가능성이 높다는 말씀이시군요?
▶박성훈 : 그렇지요. 시기적으로 봐도 그렇고, 형식적으로 봐도 차기 지도부에서 의결하는 모양새가 더 맞지 않을까 그렇게 생각합니다.
▷김태현 : 앞서 의원님이 말씀하셨던 자극적이라는 표현이 이겁니다. 어제 김용태 전 비대위원장의 퇴임기자회견에서요. "국민의힘의 혁신점수는 빵점이다.", "당내 기득권세력은 와해될 것이다." 이렇게 얘기했던데요. 이 말에 대해서 당내에서, 특히 김용태 전 비대위원장이 얘기했던 이 기득권세력이라고 불리는 그분들의 당내에서의 반응은 어떻습니까?
▶박성훈 : 뭐 그분들하고 직접 말씀을 나눠보지는 않았는데요. 모든 의원님들이 결국 김용태 전 비대위원장의 발언이 애당심에서 비롯된 말씀이라고 생각할 것 같아요. 그러고 중요한 것은 편가르고 비판하기보다 국민 속에서 답을 찾고 실천하는 게 중요하지 않느냐. 그래서 김 전 위원장의 지적도 우리 당이 그런 방향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모두가 다 잘 마음속에 새겨나가겠다는 그런 생각은 가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
▷김태현 : 주제를 바꿔볼게요. 내란특검 있잖아요. 특히 세 특검 중에서 국민의힘하고 그래도 관련이 제일 많은 게 내란특검일 건데요. 이게 지금 수사속도를 엄청나게 내고 있거든요. 당에서는 지금 상황을 어떻게 보고 있습니까?
▶박성훈 : 저희가 3대 특검과 관련해서는 특검 선정과정에서의 불공정성도 여러 차례 이야기를 했었고, 또 특검의 원칙에 비추어서 맞지 않는 부분들이 있습니다. 특검의 원칙이 보충성과 예외성을 기본으로 하잖아요. 거기에다가 이번에는 수사과정에서 인지된 사건조차도 무한정으로, 무제한으로 수사를 할 수 있게끔 그렇게 되어 있습니다.
▷김태현 : 네.
▶박성훈 : 결국 정치적으로 악용될 수 있는, 그러니까 편향성 논란이 있을 수밖에 없지요. 그런 과정에서 지금 언론을 통해서 보도된 내용을 보면 초반에 기싸움라는 그런 해석도 있고요. 또 망신주기 수사라는 그런 지적도 있고, 또 지나치게 강압적으로 수사를 한다는 그런 비판도 있는 것 같습니다. 그런데 저희가 볼 때 구속영장청구라는 이 정해진 결론을 향해서 일정을 달리하고 있다라는 이런 비판들이 많은 것 같아요.
▷김태현 : 그러면 윤석열 전 대통령을 다시 구속하기 위해서 결론 정해놓고 간다?
▶박성훈 : 네, 그런 비판들도 있는 것 같고요. 그러니까 이런 정치적으로 편향성 논란, 그다음에 보수를 위한 공격, 정치적 보복의 수단 이런 우려들이 있기 때문에 최대한 전직 대통령이라는 신분을 떠나서 헌법이 보장하는 방어권, 국민 누구에게나 부여되어야 하는 그런 기본권은 충분히 존중되어야 된다고 생각을 하거든요.
▷김태현 : 네.
▶박성훈 : 그런데 지금 보게 되면 과거에 이재명 대통령이 야당 대표시절에 검찰 출석을 거부하고 연기를 많은 다양한 방식을 통해서 그렇게 회피를 했었잖아요. 민주당이 지금 정치적 수사라며 강하게 반발했던 과거의 그 시점으로 돌아가보게 되면 서로에게 조금 던지는 메시지가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특검이 속도를 내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 과정에 있어서 절차와 방식도 공정하고 합리적이어야 된다는 그런 생각은 가지고 있고요. 수사내용도 절차와 방식 못지않게 공정성이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를 하고 싶습니다.
▷김태현 : 그 얘기는 결국 내란특검이 윤석열 전 대통령을 수사하는 시기와 방식이 좀 거칠다, 어떤 답을 정해놓은 것 같다 뭐 이런 말씀이신 거잖아요.
▶박성훈 : 그런 우려가 일각에서 많이 제기가 되고 있지요.
▷김태현 : 결국 국민의힘의 몇몇 의원들도 내란특검의 수사대상이 될 것이다, 내란특검이 칼을 그리로 돌릴 것이다라는 얘기들을 하는데요. 당내 의원들은 그 부분에 대해서 어떻게 보고 계세요? 몇몇 수사대상이 될 거라는 의원들이 지금 있잖아요.
▶박성훈 : 그렇지요. 지금 수사속도라든지 그러고 특검의 정치적 편향성. 왜냐하면 특검에 임명된 인사들만 보더라도 어쨌든 지난 정부와 갈등을 빚거나 정치적 편향성이 있는 그런 논란이 있던 인사가 임명이 됐거든요. 그러다 보니까 이번 특검이 정치적 보복의 수단으로 활용될 것이다라는 그런 우려를 많은 의원님들이 가지고 계신 상황입니다.
▷김태현 : 네.
▶박성훈 : 참고로 과거에 드루킹 댓글조작 사건, 김경수 전 지사 특검이 성공했다라고 평가를 받는 이유가 오로지 정치적 고려 없이 법리에 충실한 분은 특검으로 모셔서 수사가 진행이 되었던 거거든요.
▷김태현 : 네.
▶박성훈 : 그런 차원으로 보게 되면 이번 특검은 특검후보 자체가, 그러고 특검으로 선임된 분 자체가 정치적 편향성이 있는 분들이었고요. 그 과정에서 무한정의 수사가 가능하게끔 제도적으로 규정을 만들어서요. 저희는 그런 부분들에 대한 우려를 하는 거지요.
▷김태현 : 그러면 이번 내란특검, 특히 내란특검 같은 경우에 적폐청산 시즌2, 보수진영을 궤멸시키기 위한 정치적 목적을 가지고 있다 이렇게 보시는 거예요?
▶박성훈 : 이게 앞에서도 말씀드렸지만 수사대상과 범위가 불명확하거든요. 헌법상으로 수사를 하기 위해서는 명확하게 수사가 진행되어야 되는데 인지사건, 그러니까 수사과정에서 인지된 사건도 무한정으로 수사를 할 수 있다는 측면에서 보게 되면 앞에서 우리 김태현 변호사님께서 말씀하신 그런 우려도 충분히 제기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김태현 : 알겠습니다. 의원님도 말씀 중에 윤석열 전 대통령과 절연하는 문제도 언급을 해 주셨는데요. 결국은 그런 문제는 지도부에서 정리를 해야 되잖아요.
▶박성훈 : 맞습니다.
▷김태현 : 김용태 전 비대위원장 지도부 체제에서는 완전히 정리가 못 됐고, 전당대회 이후에 차기 지도부는 어떨지는 모르겠는데요. 일단 지금 기본적인 관리형이라고 말씀해 주셨던 이 비대위를 보면요. 비대위원들이 대부분 의원님 아시겠지만 탄핵 각하 촉구하면서 헌재 앞에 찾아간 분도 계시고, 한남동에 체포영장 집행 저지하러 가신 분도 계시고, 그다음에 후보교체 파동 당무감사하는 거 반대한 분도 계시고요. 대부분 그래서 인선을 보면 과연 윤석열 전 대통령과 거리를 둘 수 있겠는가라는 의구심도 생기거든요. 그 부분은 어떠세요?
▶박성훈 : 그래서 제가 말씀드린 것처럼 혁신위가 같이 돌아가게 될 거고요. 지금 말씀하신 부분에 대해서는 혁신위에서 충분히 관련되는 대안이라든지 메시지가 나올 수 있으리라고 생각합니다. 지금 비대위는 어쨌든 관리형의 기본성격을 가지고 있거든요. 그래서 당기구로서 충실하게 그 부분에 집중을 할 생각이고요. 혁신위에서 제안되는 내용들, 그러고 이번 8월 전당대회는 아마 혁신전대의 형태로 운영되지 않을까 그렇게 생각합니다. 그렇게 되면 다양한 혁신안을 통해서 우리 당원들의 눈높이에 맞는, 그러고 당원들이 선택한 방안으로 새로운 당 지도부가 꾸려지지 않을까 그렇게 생각을 하고요.
▷김태현 : 혁신위에서 안을 만들어서 차기 지도부에서 의결하는 그 형태가 되겠군요.
▶박성훈 : 네, 그런 모양새가 아마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김태현 : 알겠습니다. 어제 김민석 총리후보자 국민청문회라는 행사가 있었어요. 그런데 어쨌든 민주당은 이거 의결할 거잖아요.
▶박성훈 : 강행하겠지요.
▷김태현 : 그러면 현실적으로 국민의힘이 막을 방법은 없는 건데요.
▶박성훈 : 없습니다.
▷김태현 : 인준표결에 대해서는 어떻게 불참하시는 걸로 가닥이 잡혀갑니까, 아니면 의원님들 자율투표에 맡깁니까? 현실적인 방안이요.
▶박성훈 : 아직 결론으로 정해진 건 없고요. 요청을 통해서 우리 의원님들 생각을 담아서 결론이 나올 것 같은데요. 문제는 인준을 강행은 하겠지만 국민 눈높이에 김민석 후보가 총리 자격이 없다는 것은 잘 드러났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과거 정부 같았으면 벌써 낙마를 했겠지요, 본인이 사퇴를 하거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다수당의 힘을 가지고 비리, 특혜, 편법의혹으로 점철되고 있는 후보자를 강행을 하겠다. 저는 이게 국민을 무시하는 오만이자 협치를 짓밟는 그런 폭거라고 생각을 하거든요. 결국 국민청문회를 통과하지는 못했다고 생각합니다.
▷김태현 : 네.
▶박성훈 : 과거에 불법정치자금 수수 등으로 9억 원이 넘는 추징금을 냈고요. 또 무노동의 낭인생활을 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최근 5년간 자산을 형성해온 과정을 보게 되면 5억의 수입과 13억의 지출이 있고요. 그 8억 차액에 대한 설명을 제대로 내놓지 못하고 있습니다. 그러고 자료제출도 없었고요. 저희가 91건의 자료요구를 했는데 단 7건만 제출하고, 증인과 참고인도 나오지 않았습니다. 결국 제대로 된 소명과 검증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원천적으로 봉쇄한 거지요.
▷김태현 : 네.
▶박성훈 : 여기에 대해서 장인상이라든지 출판기념회에서 수억 원의 돈을 쉽게 벌어온 이런 실상을 본 국민들께서 어떤 생각을 가지셨을까.
▷김태현 : 네.
▶박성훈 : 또 이런 게 있었어요. 본인이 유학시절에 정치적 후원을 해왔던, 이분도 정치자금법 위반으로 실형을 받으신 분인데요. 출처불명의 돈 2억 원을 배추농사에 투자해서 월 450만 원을 꼬박꼬박 받아왔거든요. 이게 연수익률로 따지면 27%가 넘어갑니다. 투자의 아주 귀재라는 그런 사실이 밝혀졌지요.
▷김태현 : 네.
▶박성훈 : 거기에다가 논문표절률도 41%에 달해서요. 과거 같으면 이 중에 어느 하나라도 밝혀지면 당연히 사퇴했을 내용인데 지금 계속 뭉개고 있는 상황입니다.
▷김태현 : 네.
▶박성훈 : 거기에다가 저는 이 사실을 보고 굉장히 놀랐는데요. 우리나라의 국가예산규모, 그러고 국가채무비율 이런 부분에 대해서 답을 내놓지 못하거나 전혀 엉뚱한 대답을 했거든요. 과연 이런 분이 우리 국정을 보좌하고 총괄하는 역할을 할 수 있을까.
▷김태현 : 네.
▶박성훈 : 기본적으로 국민의힘 의원을 떠나서 국민의 눈높이에서 볼 때 과연 이분이 총리로 우리나라의 대통령을 보좌하는 그런 국정운영을 제대로 수행할 수 있을까. 그러고 우리나라의 공무원들을 총괄해서 지휘를 할 수 있을지 의문입니다. 개인적인 시각을 말씀드리겠습니다.
▷김태현 : 의원님, 알겠습니다. 오늘 인터뷰는 여기서 마무리하도록 하겠습니다. 지금까지 국민의힘의 박성훈 원내대변인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박성훈 : 감사합니다.
인터뷰 자료의 저작권은 SBS 라디오에 있습니다.
전문 게재나 인터뷰 인용 보도 시,
아래와 같이 채널명과 정확한 프로그램명을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SBS 김태현의 정치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