튀르키예 각지에서 동시다발적으로 발생한 산불이 확산하면서 수만 명이 대피했습니다.
30일(현지시간), 튀르키예 재난위기관리청(AFAD)에 따르면 튀르키예 서부 이즈미르, 사카리아, 빌레지크, 마니사와 남동부 하타이 등 5개 주에서 산불이 나 소방당국이 진화하고 있습니다.
AFAD는 총 41개 마을에서 5만여 명을 대피시켰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이스탄불, 앙카라에 이어 튀르키예에서 3번째로 큰 도시 이즈미르 일대에서만 4만 2천300명이 대피했습니다.
튀르키예에서는 덥고 건조한 여름철에 산불이 자주 발생합니다.
게다가 지난 주말 서부 해안가에 강한 돌풍이 이어지며 불길을 키운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