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김건희 특검, 채상병 특검 팀이 모레(2일)부터 본격 수사에 들어갑니다. 특히 모두 16개 혐의의 진상을 밝혀야 하는 하는 김건희 특검팀이 어떤 걸 가장 먼저 수사할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이어서 김지욱 기자입니다.
<기자>
20일 준비기간 만료 이틀을 앞둔 오늘 김건희 특검팀은 막바지 준비에 분주했습니다.
김건희 특검팀은 모레 오전 현판식을 진행하고 본격 수사에 나섭니다.
3대 특검 가운데 수사대상이 16개로 가장 많은 만큼 첫 수사에 관심이 쏠리는데, 특검팀 안팎에서는 '삼부토건 주가조작 의혹'이 1호 사건이 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옵니다.
검찰에서 상당 부분 수사가 진행된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이나 건진법사 관련 의혹과는 달리, 삼부토건 주가조작 의혹은 수사가 사실상 진행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사건을 조사해 온 금감원은 지난 4월 관련자들을 검찰에 고발했는데 김 여사는 주가 조작 정황을 확인하지 못했다며 고발 대상에서 제외했습니다.
이후 사실상 수사가 이뤄지지 않은 채 특검은 지난 27일 검찰로부터 사건 기록을 이첩받았습니다.
이에 특검팀은 수사 순서는 정하지 않았다며 말을 아꼈습니다.
[김형근/김건희 특검보 : 저희가 16개 대상 사건 전부에 대해서 꼼꼼히 살피고, 사안의 성격에 따라서 철저하게 준비해서….]
채 상병 특검팀은 현판식을 진행하는 모레 오전 핵심 피의자로 꼽히는 임성근 전 해병대 1사단장에게 출석하라고 통지했습니다.
[정민영/채 상병 특검보 : 오늘 대구지검에 가있는 임성근 전 사단장에 대한 업무상 과실 치사 사건 기록이 오늘 올 것으로 예상되고 있고.]
특검팀은 내일 순직한 채 상병이 안장된 국립대전현충원을 찾아 참배할 계획입니다.
(영상취재 : 김승태, 영상편집 : 최혜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