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배달+땡겨요', 7월부터 자체 배달 시범 도입

서울시는 공공배달 서비스 '서울배달+땡겨요'의 자체 배달서비스 '땡배달'을 다음 달 30일부터 서울 중구에 시범 도입한다고 오늘(30일) 밝혔습니다.

자체 배달은 배달앱 운영사가 '소비자-가맹점-배달'을 통합 관리해 라이더 신속 매칭부터 배달 동선 실시간 제공, 음식 전달까지 전 과정을 관리하는 방식입니다.

땡배달은 운영사인 신한은행이 배달대행사 '바로고'와 협업해 운영합니다.

기존 운영 방식인 '가게배달'은 가맹점주가 배달대행사와 직접 계약하는 방식으로 개별 가맹에 대한 관리비(월 가맹비)를 추가로 지출해야 합니다.

자체 배달 도입으로 소비자는 주문 시 배달비 무료 또는 900원 수준으로 저렴하게 음식을 받을 수 있습니다.

여기에 자치구 배달전용상품권(15% 선할인), 지난 10일부터 진행 중인 농림축산식품부의 공공배달앱 활성화 소비쿠폰(2만 원 이상 3회 주문 시 1만 원 지급) 등 혜택까지 더하면 소비자 할인 효과는 더 커집니다.

배달 품질도 민간 배달앱 수준으로 향상됩니다.

실시간 라이더 위치 확인, 비대면 배달 시 배달 완료 사진 제공 등의 기능도 함께 제공됩니다.

가맹점주에게도 땡배달은 효율적 선택지라고 시는 설명했습니다.

건당 3,300원 정액 배달비 외에 추가 할증 부담이 없고, 별도 배달대행사 호출 없이 자동 라이더 매칭이 이뤄집니다.

기존 가게배달 서비스와 병행 운영도 가능해 매장 상황에 따라 유연하게 선택할 수 있습니다.

서울배달+땡겨요 입점을 원하는 가맹점은 '땡겨요 사장님 라운지' 누리집( https://boss.ddangyo.com) '온라인 입점 신청' 메뉴에서 신청할 수 있습니다.

서비스 개선 노력은 실적 증가로도 이어지고 있다고 시는 강조했습니다.

지난달 기준 서울배달+땡겨요의 서울 내 가맹점 숫자는 4만 6,760곳으로 지난해 12월(4만 3,800곳)보다 2,960곳 늘었습니다.

지난달까지 올해 누적 매출액은 250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148억 원)보다 약 69% 증가했습니다.

한정훈 서울시 소상공인정책과장은 "이번 땡배달 도입을 통해 공공배달앱이 배달 품질과 가격 경쟁력을 갖추게 됐다"며 "앞으로도 공공배달서비스 활성화를 위해 시민 홍보와 가맹점 참여 확대를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사진=서울시 제공,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