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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의리 복귀 준비 착착…새 구종 집중 점검

<앵커>

지난해 초 팔꿈치 수술을 받았던 프로야구 KIA 이의리 투수가 1군 복귀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오늘(27일) 두 번째 2군 등판에서 부상 직전에 익힌 구종 킥 체인지업을 집중점검했습니다.

유병민 기자입니다.

<기자>

이의리는 오늘 SSG와 2군 경기에 지난 22일 첫 등판 때보다 15개 많은 54개의 공을 던지며 컨디션을 끌어올렸습니다.

직구 최고 속도는 시속 148km를 기록했고, 3회까지 무실점 호투를 펼치다가 4회 손톱에 이상이 생긴 뒤 제구가 흔들려 2점을 내줬지만 전체적으로 만족하는 표정이었습니다.

[이의리/KIA 투수 : (제구가) 쉬기 전보다 더 좋을 정도로 오히려 더 좋고. 일단 아프지 않아서 좋고, 제 공을 던질 수 있다는 것에 너무 감사했습니다.]

전체 투구의 절반 가까이 변화구로 채웠는데, 특히 지난해 부상 전에 미국의 훈련 센터에서 배워온 '킥 체인지업'을 집중 구사했습니다.

미국에서 작년부터 유행하고 있고, KBO리그 최고 투수 한화 폰세와 SSG 앤더슨이 올해부터 던지기 시작한 킥 체인지업은, 기존 체인지업보다 큰 낙차로 마치 포크볼처럼 떨어지는 특성이 있어 강속구가 강점인 이의리가 헛스윙을 유도하는 무기로 활용할 전망입니다.

[이의리/KIA 투수 : (기존 체인지업과) 구분해서 들어갔을 때 장단점이 있는 것 같아서 둘 다 던지고 있습니다. 변화구도 다 잘 들어가서 만족합니다.]

이의리는 2군에서 2차례 더 등판해 투구 수를 늘린 뒤 후반기 시작과 함께 1군에 복귀할 계획입니다.

[이의리/KIA 투수 : 제 경기에 최선을 다해서 전 경기 다 승리하고 싶습니다.]

(영상취재 : 유동혁, 영상편집 : 박정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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