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승민 대한체육회장과 다비데 우자이 이탈리아환경기금 대표가 코리아하우스 협약식에서 기념 촬영하고 있다.
대한체육회(회장 유승민)가 내년 밀라노코르티나 동계올림픽 기간 중 현지에서 운영될 '코리아 하우스'와 '급식지원센터' 장소를 선정하고 이와 관련한 협약 및 계약을 체결했습니다.
코리아 하우스는 이탈리아 밀라노 중심부에 위치한 역사적 건축물 '빌라 네키 캄필리오 (Villa Necchi Campiglio)에서, 급식지원센터인 '밀라노 플랫폼'은 밀라노 선수촌 인근에 위치한 레스토랑 '노테스 에벤테'와 호텔 '테카'에서 운영될 예정입니다.
코리아 하우스 협약식은 26일(목. 현지 시간) 빌라 네키 캄필리오에서 열렸고, 유승민 대한체육회장과 다비데 우자이 이탈리아환경기금 대표, 최태호 주 밀라노 대한민국 총영사 등이 참석했습니다.
빌라 네키 캄필리오는 1930년대 이탈리아 근대 건축을 대표하는 유서 깊은 건축물로, 문화적 가치와 역사적 상징성을 지닌 명소입니다.
특히 뛰어난 입지와 상징성, 다양한 부대시설을 갖춰 코리아 하우스 운영 장소로서 최적의 조건을 갖춘 것으로 평가되고, 올림픽 기간 동안 대한민국을 알리고, 스포츠와 문화가 어우러지는 교류의 장으로 활용될 예정입니다.
급식센터 운영 협력을 위한 임차 계약 체결식도 같은 날 열렸습니다.
대한체육회는 2008년 베이징 하계올림픽부터 현지에서 급식지원센터를 운영해 왔고, 이번 밀라노코르티나 동계올림픽 때도 밀라노, 코르티나, 발텔리나에 각각 급식지원센터를 운영할 계획입니다.
유승민 대한체육회장은 "빌라 네키 캄필리오라는 역사적 의미가 깊은 장소에서 코리아 하우스를 운영하게 돼 매우 뜻깊고, 2026 동계올림픽에서 모두가 함께 즐길 수 있는 코리아 하우스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급식센터 운영을 통해 우리나라 선수단에게 안전하고 균형 잡힌 식단을 제공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한편 유승민 대한체육회장은 이번에 밀라노를 비롯해 베네치아, 리비뇨, 코르티나 등 2026 밀라노코르티나 동계올림픽 각 클러스터를 방문해 대회 준비 상황, 선수단 동선, 경기장 등을 살펴봤습니다.
또, 알레한드로 블랑코 브라보 스페인 NOC 위원장과 면담을 갖고 양국 간 스포츠 교류 및 지원 체계 강화 방안도 논의했습니다.
(사진= 대한체육회 제공,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