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재명 대통령이 26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인근 한 식당에서 점심 식사를 하고 있다.
이재명 대통령은 오늘(26일) 국회에서 시정연설을 마친 뒤 용산 대통령실 앞 '골목상권'에 있는 식당에서 점심 식사를 했습니다.
이 대통령이 취임 후 외부 식당에서 식사한 것은 처음입니다.
오늘 시정연설에서 경제 위기 극복과 내수 활성화를 위한 '마중물'로서 추가경정예산(추경)안에 대한 국회의 협조를 당부한 데 이어, 골목 상권 살리기에 앞장서겠다는 상징적인 메시지를 담은 것으로 해석됩니다.
이 대통령은 대통령실 안귀령·전은수 부대변인과 최소한의 경호 인력을 대동하고 한 대구탕집을 찾았습니다.
식사를 마친 뒤 대통령실로 돌아가는 길에는 반가워하는 주변 상점 주인 등 시민들과 악수를 나누고 사진 촬영에 응하기도 했습니다.
일부 시민은 이 대통령의 저서 '결국 국민이 합니다'를 내밀며 사인을 부탁하기도 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감사의 뜻이 담긴 친필 사인을 해줬습니다.
대통령실은 이 대통령이 "골목 상권이 살아야 경제가 살고 민생이 산다"고 강조하며 식사하는 시민들과 대화를 나누고, 자영업자인 상점 주인과 체감 경제 및 민생 경제 현황을 살폈다고 밝혔습니다.
아울러 이 대통령이 "국회로 넘어간 추경안이 통과해 시민들이 느끼는 삶의 형편이 조금이라도 나아지고 경제 회복의 마중물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고 전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