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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도 주목하는 고2 유망주…"KBO 전체 1번 목표"

<앵커>

지금 메이저리그를 비롯한 국내외 스카우트들이 가장 주목하고 있는 고교 유망주, 3학년이 아닌 서울고 2학년 김지우 선수인데요.

미국 진출보다 KBO 리그 전체 1순위 지명이 꿈이라고 하는 투타 겸업 유망주를 배정훈 기자가 만났습니다.

<기자>

고등학교 운동장에서 열리는 연습 경기에 메이저리그 2개 구단을 비롯해 국내외팀 10여 명의 스카우트들이 운집하는 이례적인 상황이 연출됩니다.

스카우트들이 눈을 떼지 못하는 선수는 서울고 2학년 유망주 김지우입니다.

[김지우/서울고 내야수 겸 투수 : 안녕하십니까. 서울고등학교 내야수 겸 투수 김지우라고 합니다.]

184cm에 87kg의 당당한 체격을 자랑하는 투타 겸업 선수 김지우는 지난해 1학년으로 첫 출전한 전국대회에서 비거리 130m짜리 대형 홈런포를 쏘아 올리며 이름을 알렸습니다.

올해 이마트배에서는 만루 홈런을 터뜨린 걸 포함해 10타점을 쓸어 담았고, 투수로는 최고 시속 153km의 강속구를 앞세워 5경기 연속 무실점 호투를 펼쳐 서울고를 7년 만에 전국대회 우승으로 이끌었습니다.

[김지우/서울고 내야수 겸 투수 : (저는) 투수, 타자 둘 다 매력 있는 선수라 생각하고 일단 남들보다 강한 파워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동갑내기 투타 겸업 유망주인 부산고 하현승과 함께 빅리그 팀들로부터 역대 최고 수준의 유망주로 평가받고 있는데, 김지우는 먼저 KBO리그에서 실력을 쌓겠다는 계획입니다.

[김지우/서울고 내야수 겸 투수 : KBO에서 내년 최대어로 (드래프트) 전체 1번으로 가는 게 항상 제 첫 번째 목표고 인성까지 겸비한, 팬들한테 사랑받는 선수가 되는 게 제 꿈입니다.]

(영상취재 : 이재영, 영상편집 : 장현기, 디자인 : 강경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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